바야흐로 2월 4일 나는 오사카 여행을 위해서 하루하루 비행기 임박표를 찾아보고있었음.
나는 혼여를 좋아해서 1월에 엔화를 많이 만들었는데, 2월에 엔화값이 1월이랑 달라서 엔화를 한국돈으로 바꿔서 들고있을지 고민중이던 상태였어.
친구랑 밥먹다가 친구가 5일에 도쿄에 가는데, 5일 출발이 당분간 제일 싼 날이라고 해서 밥먹으면서 표좀 찾아보니까 진짜 제일 싸더라. 그 다음주부터는 10만원씩 표값이 펌핑되는 상태였음.
그래서 그날 바로 다음날 출발하는 오사카행 결제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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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도 정신병인게, 여행일정이 하루 늘어날때마다 표값이 3만원씩 빠져서 타협끝에 2/5~2/11 6박7일 40언더로 발사했음.
인천간사이만 타다가, 돈 좀 더넣고 귀국은 김포간사이로 만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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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날 자신이 없어서 캐리어 없이 체크인해서 면세존 들어감. 카드혜택으로 라운지 꽁으로 먹었는데 24시 라운지여서 여긴 언제 가도 좋아.
라운지 이용하면 샤워 5천원이어서, 먹고 노숙때리고 5천원 내고 샤워하고 준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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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본에선 느낄수없는 K푸드 순두부찌개까지 먹음. 출국면세점은 하도 자주봐서 뭐 살거없더라 돈도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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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공항에서 버스타고 우메다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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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자마자 편의점가서 핫도그랑 산토리 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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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체크인이 3시여서 일본 노래방가서 시간 떼움
얘넨 일반 노래방도 무인이더라 내가 회화는 조금 연습했는데, 글을 읽을줄몰라서 피똥쌈. 한국에도 카이쥬노하나우타가 노래방에 빨리 등록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귀국하니까 만찬가는 등록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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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차트에 아파트가 10등 안쪽에 있길래 기념으로 불러보고 나옴.
나중에 일본인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얘네는 일반 노래방도 30분짜리 있어서 혼자가는 사람도 많다고 하더라고
한국의 코인노래방 포지션까지 같이해주는 느낌임. 일본은 자주갔는데 노래방은 이때 처음가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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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해서 피곤한것도 있고, 날씨가 진짜 말도안되게 추워서 숙소에 짐넣고 우메다 유니클로 가서 옷사고
건물 구경면서 쇼핑좀 하다가 우메다에서 제일 좋아하는 bar에 가서 술마시고 첫날 일정 마무리함.
숙소는 HOTEL KANSAI 잡고 갔었음. 여기 싸서 자주가는데, 혼자갈때 좋은거같아. 날마다 다른데 보통 5언저리임
지금 트립닷컴 확인해보니까 이 기간동안 3번 썼는데 각 4.5, 5.4, 4.8 내고 잤어. 혼자가는사람들에게 추천함.
호텔컨디션은 ㅍㅌㅊ에 프론트 직원들 엄청 친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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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는 숙소 근처에있는 일식 아침식사 파는곳에 가서 연어구이+타마고카게고한 해먹음
평상시에 비린거 싫어해서 도전도 안하던 음식이고, 다들 비리다고해서 걱정 많이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 대신 흰자 다넣으니까 좀 별로였어서 노른자만 넣는거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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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정은 닛폰바시(덴덴타운)에서 씹덕 굿즈 구경하러 돌아다니는거였는데, 가는길에 타코야키 파는곳 있어서 후딱 들어가서 먹음
뭐 유튜브도 하는사람이라던데 그냥 모두가 아는 맛있는 타코야키의 맛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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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개시발 갑자기 눈이 쳐오는거임 화들짝 놀라서 눈 피하면서 담배피는데, 다들 신기하다고 동영상찍고있더라. 일본이 눈이 잘안오나봐
몸녹이면서 근처 카페들어갔는데 여기도 흡연존이라서 너무 좋았음.
브런치같은거 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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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우박처럼 내려서 씹덕굿즈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감기 걸릴거같이 으스스해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음. 2박3일이었으면 이악물고 돌았는데, 6박7일 느슨한 여행을 목표로 왔으니까.
어릴때 도쿄에서 감기기운 올거같을때 무리해서 돌다가 남은 일정 말아먹은 기억이 있어서 숙소로 돌아가는거에 그렇게 불쾌함은 없더라. 그땐 진짜 숙소에서 2일동안 데굴데굴 굴렀음.
숙소는 또 호텔간사이로 잡았고, 숙소 앞에 노포집에서 야끼소바를 먹었는데, 주문하고 옆에 현지인이랑 스몰토크 하니까 여기 오코노미야키 잘한대.
저거 먹고 편의점에서 대충 먹을거 사서 들어가서 먹고 잤음. 위에서 말했듯이 글을 읽을줄 몰라서 감기약같은거 못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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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기적적으로 몸이 살아나서 움직이기 시작함.
오사카역에 붙어있는 백화점들 구경하면서 푸딩파는곳 있어서 먹었는데, 역시 어딜가도 맛있다
일본을 몇번가도 푸딩은 꼭 먹게되는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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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돌아다니다가, 카드게임 파는곳 있어서 구경하다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레슬러 WWE의 카이리 셰인 카드가 들어있는 박스 하나 샀는데, 다행히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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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에 숙소에서 일본인친구들한테 여행지를 추천받았는데, 츠루하시 꼭 가보라고 해서 아묻따 츠루하시로 갔음.
츠루하시 역앞에 노포 우동집인데 노부부분께서 운영하심. 현지인들도 많이오고 맛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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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츠루하시 뭐하는곳이냐고 물어보고왔어야 했는데, 이 시발 코리아타운이더라
나는 코리안인데, 돈내고 일본가서 코리안타운을 가버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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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왕 온김에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데 엽기떡볶이 신기해서 찍었음.
사진보여주니까 여기가 핫플이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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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김치케이크도 구경하고
근데 여기 조심해야되는게, 코리아타운이 2가지 구역이 있는데, 한곳은 우리가 생각하는 하라주쿠같은 코리아타운이고, 내가 길잃어서 들어간곳은 존나 무서운 할렘가스러운 코리아타운임. 시발 벌벌떨면서 지도보느라 사진도 못찍었음. 대낮인데도 기운이 어둡고 약간 대림동 느낌나더라
엽기떡볶이 찍고 가는거 추천함. 가는 길 자체가 코리아타운이고, 사람도 바글바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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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하시에서 현지인한테 나는 한국인인데, 일본인 친구가 이곳을 가보라고 추천해서 왔다.
그런데 나는 일본 음식이 먹고싶은데,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라고 물어서 텐노지를 추천받았음.
텐노지역에 있는 함박스테이크 집을 갔는데, 드링크 fee를 내면 오렌지주스,커피등 셀프바를 사용할수있는데, 오렌지주스조차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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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에 친구를 만나러 도톤보리로 넘어감.
나는 바텐더한테 맛있는거로 알아서 만들어달라 하는데, 너무 맛있어서 어떤거 들어갔냐고 물어보니까 병 보여줘서 찍음.
깔루아밀크에 이거 넣으니까 진짜 말도 안되게 맛있더라
이날 숙소는 도톤보리에있는 아즈 가든 닛폰바시 였고, 6.1 줬음. 숙소컨디션은 ㅍㅎㅌㅊ인데, 도톤보리 메인 도심지 돈키호테 도보 3분거리라 오사카 여행 처음가는 사람이면 추천할만한 숙소라고 생각함.
나도 술먹고 숙소에 짐박은다음에 돈키호테에서 친구들,가족들 선물샀음. 자정넘어서 가니까 사람도 적고 너무 편하더라. 숙소도 바로 옆이니까 부담도 없고
여기까지가 2월7일 잠드는것까지야. 다음에 기회될때 나머지도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