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간다던 제네시스 세단" 2026년 페이스리프트로 되살아난다.

제네시스가 스포츠 세단 G70의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2026년형으로 출시한다. 최근 판매 부진으로 단종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G70이 강화된 안전성을 앞세워 재기에 나선 것이다.

제네시스 G70

지난해 G70의 판매량은 연간 1773대에 그쳤다. 월별로 보면 107대(1월), 162대(2월), 144대(3월), 210대(4월), 169대(5월), 206대(6월), 71대(7월), 199대(8월), 173대(9월), 127대(10월), 148대(11월), 157대(12월)로 월평균 150여대 수준이다. 특히 7월에는 71대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성기였던 2019년 연간 2만대 이상 판매되던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이하로 급감한 수치다.

제네시스 G70

이는 최근 SUV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D세그먼트 세단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 크다.

제네시스 G70

이런 상황에서도 제네시스는 G70의 존속을 결정했다. 제네시스는 이미 2026년형 G70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마쳤다. 이번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강화된 충돌 안전 기준에 대응한 차체 구조 개선이다. 파워트레인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전성과 주행 안정성 향상에 집중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제네시스 G70

차체 강성을 보강하면서 충돌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공차중량이 소폭 늘어나 일부 파워트레인의 연비가 미세 조정될 전망이다. 반면 고속 주행과 코너링 시 운전 안정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G70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기존과 동일하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를 발휘한다. 3.3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은 370마력, 52.0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옵션 모두 선택 가능하며, 세단과 슈팅브레이크 두 가지 차체도 유지된다. 특히 3.3 터보 모델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성능은 4.7초대로, 국산 스포츠 세단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

제네시스 G70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화려한 디자인 변경보다는 안전 기준 강화 대응과 스포츠 세단의 본질에 충실한 업데이트로 평가된다. 국산 브랜드 중 가장 강력한 스포츠 세단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G70은 여전히 유력한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제네시스 G70

2026년형 G70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가격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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