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찔 때 안 붙는법?"...'이것' 조금만 넣어주면 상상이상으로 말끔히 떨어집니다

만두찜 / 사진=픽데일리

만두 쪄서 접시에 담으려는데 찜기 바닥에 딱 들러붙어 피가 찢어진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기름을 발라도 소용없고, 유산지를 깔아도 만두끼리 서로 달라붙어 모양이 엉망이 된다. 특히 냉동만두는 해동 과정에서 수분이 생겨 더 잘 붙는다. 그래서 기름칠을 하거나 배추잎을 깔기도 하지만, 사실 훨씬 간단한 방법이 있다. 집에 있는 '소금' 한 꼬집만 넣으면 이 모든 고민이 해결된다.

만두 찔때 안붙게 하려면 '소금'이 정답

소금 / 사진=픽데일리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만두 찔 때 찜기 밑 물에 소금 1~2스푼만 넣으면 된다. 끝이다. 기름칠도, 유산지도, 배추잎도 필요 없다. "설마 그게 무슨 차이가 있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물에 소금을 넣으면 끓는점이 올라가 증기 온도가 더 높아진다. 이렇게 뜨거운 증기가 만두피 표면을 빠르고 고르게 익혀준다.

찐만두와 소금 / 사진=픽데일리

더 중요한 건 소금물 증기가 일반 물 증기보다 덜 끈적하다는 점이다. 맹물로 찔 때는 증기 속 수분이 만두피에 달라붙으면서 전분이 서로 엉겨 붙는다. 하지만 소금물 증기는 만두 표면을 매끈하게 코팅하듯 익혀 만두끼리 붙는 걸 막아준다.

"짜지 않나요?" 걱정 NO

만두와 증기 / 사진=픽데일리

소금은 찜기 밑 물에만 들어가고, 만두에 직접 닿는 건 증기뿐이다. 증기 상태로 올라오면서 소금 성분은 거의 남지 않는다. 짠맛이 만두 속까지 배어들 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뜻이다. 실제로 먹어보면 맛 차이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대신 만두피가 훨씬 매끈하게 익어 식감이 더 좋아진다.

혹시 짠맛이 신경 쓰인다면 소금 양을 줄이면 된다. 물 1리터 기준 소금 1스푼이면 충분하다. 찜기가 크고 물이 많다면 2스푼까지 넣어도 괜찮다.

특히 냉동만두에 더 효과적

냉동만두 / 사진=픽데일리

냉동만두는 해동되면서 표면에 수분이 생긴다. 이 수분 때문에 만두끼리 더 잘 달라붙고, 찜기 바닥에도 들러붙기 쉽다. 그래서 소금물 찜 효과가 더욱 확실하게 나타난다.

냉동만두를 찔 때는 완전히 해동시키지 말고 살짝 얼어있는 상태로 바로 찜기에 올리는 게 좋다. 이때 만두 사이 간격을 1cm 정도 띄워 놓으면 증기가 고르게 퍼져 더 잘 익고 덜 붙는다.

찜 시간도 중요하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8~10분 정도 찐다. 너무 오래 찌면 만두피가 질어지면서 오히려 더 잘 붙을 수 있으니 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냉동만두뿐 아니라 직접 빚은 손만두도 소금물로 찌면 효과가 좋다. 특히 피가 얇은 물만두나 왕교자는 찜기에 붙으면 쉽게 찢어지는데, 소금물 증기가 이걸 확실히 예방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