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해외여행 사업 성장에 5년 연속 흑자

여기어때 광고. (사진=여기어때)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지난해 해외여행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 여기어때에 따르면 2023년 영업이익은 464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성장했다. 2019년부터 5년 연속 흑자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17% 성장한 1조7500억원을 기록했다. 쿠폰 마케팅 비용과 객실 매입 비용 등을 제외한 순매출은 1846억원이다. 전년 보다 15% 증가했다.

(사진=여기어때)

지난해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며 여기어때의 관련 사업도 순항했다. 여기어때는 방문 빈도가 높은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권 중단거리 여행지 소비자를 공략했다. 해외숙소 최저가 보장제, 해외항공 서비스, '항공+숙소' 결합 상품을 내놓았다. 그 결과 2023년 해외여행 비즈니스 거래액이 전년보다 11배 뛰어올랐다.

신규 사업의 안정적 진출에 힘입어 여기어때의 앱 사용 수치도 성장세다. 모바일 빅데이터 서비스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지난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째 국내외 여행 카테고리 앱 신규설치 건 수 1위를 차지했다. 앱 사용자 수를 나타내는 '활성화기기 수'도 1100만 건을 달성해 국내외 여행 앱을 통틀어 1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여기어때는 올해도 해외여행 부문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일본 도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 현지 호텔, 리조트, 료칸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여기어때 고객에만 제공하는 최저가 상품, 특가 상품과 기획 상품을 적극적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국내여행 시장의 리더로 인정받고 해외여행 부문에서 성장하며 공격적인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고객 경험에 몰두해 최고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