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0만 유저, 캐치테이블은 어떻게 성공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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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캐치테이블

출처: 뉴시스

‘흑백요리사’ 버스를 달달하게 탄 캐치테이블은 NHN 출신 창업자가 모여 2016년에 설립한 스타트업 와드(WAD)의 B2C 서비스야. 사실 와드는 처음에 B2B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어. 레스토랑이 예약, 웨이팅, 매출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돕는 통합 솔루션인 ‘테이블노트’라는 서비스 였지. 그러다 2020년부터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손님이 레스토랑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B2C 서비스인 ‘캐치테이블’을 런칭했어. 현재는 국내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86.7%가 사용하고 있고, 1만 개 이상의 제휴 가맹점을 보유하면서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을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출처: 녹색경제신문

위 차트를 보면 2024년 9월 식음료 업종 어플리케이션 중 신규 설치 순위에서 캐치테이블이 4위를 한 것을 볼 수 있어. 이렇게 현재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350만 명을 돌파한 캐치테이블이 사실은 MAU 200만 도달까지 마케팅비에 500만 원도 쓰지 않았다고 해. 과연 어떻게 마케팅을 했길래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설립 8년 만에 급성장을 했을까?

✅WHY 캐치테이블

📌 ‘코어 타깃’ 그 한 놈만 팬다 🥊

출처: 캐치테이블 페이스북

캐치테이블은 처음에 ‘미식에 관심이 있고 레스토랑을 예약 및 방문하는 사람과 그 동행인’을 코어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해. 과거에 예약 시스템이 잘 구축되지 않던 시절에는 주로 전화를 해서 예약을 했잖아. 그런데, 바쁜 매장일수록 전화 응대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 그래서 캐치테이블은 고객의 전화를 놓치는 경우, 자동으로 알림톡을 보내어 예약과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어. 매장 측에서는 잠재고객을 놓치지 않을 수 있고, 고객은 더욱 편리하게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캐치테이블은 트래픽 유입이 되는, 모두가 윈윈하는 매커니즘을 만들게 된 거야.

출처: 캐치테이블 모바일앱

또, 예약 확인 알림톡에는 매장에 자주 문의하는 정보를 제공했고, 이 과정에서 많은 매장의 데이터를 모았다고 해. 그래서 그 이후 위 화면처럼 ‘특별한 날 가기 좋은 레스토랑’과 같은 큐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거지.

출처: 캐치테이블 페이스북

캐치테이블이 이전에 실시했던 ‘리미티드 박스’라는 랜덤 박스 이벤트가 있어. 출석 체크, 공유, 예약 등으로 참여할 수 있고 게임적인 요소를 부여해서 실제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고 해. 그런데 위 사진을 보면 상품들이 특이하지 않아? 노티드 도너츠 교환권이나 커틀러리 세트 등. 바로 위에서 설정한 ‘미식을 즐기는’ 타깃을 고려한 상품이었어.

📌 이용자와 매장 반응에 맞춰 한 59483029번의 업데이트

출처: venturesquare

캐치테이블에는 노쇼 방지를 위한 예약금 시스템이 있어. 이 시스템을 활용해서 ‘노쇼 없는 VIP’를 뽑기도 하는데, 선정되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식의 재미있는 바이럴이 되었어. 이런 방식으로 캐치테이블이 5년 전만 해도 없던 예약금 문화를 외식산업 전반에 자리 잡게 했다고 입소문이 나기도 했어😯

출처: 와드, 뉴스탭(CATCH THE DAY / 미식살롱)

캐치테이블은 코로나19로 외식산업 전반이 불황일 때도 여러 이벤트나 콘텐츠를 제공했어. VIP 고객에게 인기 레스토랑의 프리미엄 예약 혜택과 스페셜 메뉴를 제공하는 독점 프로모션인 '캐치 더 데이'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오너 셰프와 함께 요리와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즐기는 '미식살롱' 등이 있어. 모두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이벤트야.

EBN

또, 2022년 12월에는 ‘캐치테이블 웨이팅’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런던베이글뮤지엄’ ‘미뉴뜨빠삐용’ ‘제스티살룬’ 등 웨이팅 맛집들이 합류해서 인기를 끌었어. 위 자료는 캐치테이블이 웨이팅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아 공개한 자료야. 1년 만에 누적 대기 건수가 1710만 건을 돌파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는지 실감이 가지.

출처: 매일경제

2023년에는 지역별 맛집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관심지역 설정’ 기능을 추가했어. 고객이 선택한 지역이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맛집을 추천하고, 전국 7000개 이상의 제휴 매장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야. 이 역시 기존에 고객이 관심 있는 지역의 맛집을 찾을 때 거치는 여러 불편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개선한 사례라고 해.

이렇게 연도별로 추가한 서비스를 보면 캐치테이블이 얼마나 고객에게 귀를 기울였는지가 눈에 보이지 않아? 실제 대표이사와의 인터뷰를 보면 지금 버전이 캐치테이블 버전 200정도가 될 거라고 하는데, 그만큼 출시 이후 고객 반응에 맞춰서 업데이트를 많이 했다는 뜻이겠지😂 또, 캐치테이블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보다, 빠르게 테스트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을 선호한다고 해. 이러한 접근방식은 초기 자본이 많지 않은 스타트업들이 참고할수 있을 것 같아.

캐치테이블은 그 자체가 ‘마케팅 맛집’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성공적인 캠페인을 많이 펼쳤어. 그래서 오늘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런 마케팅을 하게 됐고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어.

현재 캐치테이블은 ‘흑백요리사’가 대박이 난 이후로 물 들어올 때 노젓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야. 그런데 사실 흑백요리사가 나오기도 한참 전에 ‘가심비’ 열풍으로 오마카세나 파인 다이닝 등의 프리미엄 레스토랑을 찾는 트렌드가 유행했어. 그때부터 많은 레스토랑과 가맹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적절한 상황이 왔을 때 노를 잘 저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거지🍀😎
오늘의 #지식토스트 여기까지!
다음주에도 재밌고 흥미진진한 트렌드, 마케팅 소식을 알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