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라고 소리 질러"…인도 막고 달리는 '민폐' 러닝크루에 특단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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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명이 무리를 지어 함께 달리는 '러닝 크루' 유행이 확산하면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발생하고 있다.
러닝 크루 일부가 길을 막고 인증샷을 찍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민폐 행각이 계속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 러닝 크루들의 과도한 소음과 길 막고 사진찍기 등의 행위는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민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일부 러닝 크루들이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면서 '민폐'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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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달리기 제한 이용규칙 시행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수십 명이 무리를 지어 함께 달리는 ‘러닝 크루’ 유행이 확산하면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발생하고 있다. 러닝 크루 일부가 길을 막고 인증샷을 찍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민폐 행각이 계속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응에 나섰다.
반포종합운동장은 한 바퀴에 400m 정도의 레인 5개가 마련돼 있어 러닝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서초구뿐만 아니라 최근 서울 송파구 또한 석촌호수 산책로에 ‘3인 이상 러닝 자제’를 안내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러닝 크루는 최근 몇 년간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러닝 크루들이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면서 ‘민폐’ 논란이 일고 있다. 무리를 지어 빠른 속도로 달리는 이들을 피하기 위해 일부 보행자들이 차량이 달리는 차도로 내려가 걷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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