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이사회, 양사 상대반 지분 보유 15%로 동등화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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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르노와 일본의 닛산 이사회는 6일 두 자동차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상대방 회사 지분을 동등하게 하는 것을 승인, 양사 간 동맹에 더 나은 균형을 가져왔다.
이러한 지분 소유의 불균등은 때때로 일본의 작은 자동차회사 미쓰비시를 포함하는 동맹의 갈등 원인이 돼 왔다.
줄어드는 르노의 닛산 보유 지분 28.4%는 프랑스 신탁으로 이전된다.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르노와 닛산은 이 지분을 순차적으로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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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분 보유 균등화로 양사 간 파트너십 새 시대로…선택 아닌 필수"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프랑스의 르노와 일본의 닛산 이사회는 6일 두 자동차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상대방 회사 지분을 동등하게 하는 것을 승인, 양사 간 동맹에 더 나은 균형을 가져왔다.
이 결정에 따라 두 회사는 모두 상대방 회사 지분을 15%씩 소유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르노가 닛산 자동차의 지분 43.4 %를 소유한 반면 닛산은 르노의 지분 15% 만을 소유했었다.
이러한 지분 소유의 불균등은 때때로 일본의 작은 자동차회사 미쓰비시를 포함하는 동맹의 갈등 원인이 돼 왔다.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 이사회 의장은 "우리는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닛산은 유럽에서 르노의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업체 암페어에 최대 15%를 투자할 계획이다. 미쓰비시자동차도 암페어에 투자를 고려할 것이다. 이들은 남미, 유럽, 인도를 포함한 전세계 다양한 시장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산업이 전기자동차와 다른 환경친화적 모델로 큰 변화를 겪는 시점에 나왔다.
르노와 닛산 동맹의 지분 보유 비율 변경 합의는 1주일 전 발표됐다. 줄어드는 르노의 닛산 보유 지분 28.4%는 프랑스 신탁으로 이전된다. 프랑스 정부는 르노의 최대 주주이다.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르노와 닛산은 이 지분을 순차적으로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세나르는 "이번 제휴로 공통 플랫폼과 부품을 강화하고 회사들의 보유 지분이 균형을 이루면서 파트너십이 새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우치다 마코토(内田誠) 닛산 사장도 세나르 의장의 견해에 동조하며,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동맹을 "다음 단계"로 이끌겠다고 다짐하면서 "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1999년 시작된 르노-닛산 동맹은 미쓰비시까지 확대되며 성공 사례로 꼽혔지만 2018년 일본에서 카를로스 곤이 금융 부정행위 혐의로 체포되면서 파문에 휩싸였다. 곤의 체포 후 닛산 내에 곤의 권력 장악과 사치에 대한 분노가 거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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