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뛸 수 있는데 왜 안 갔어?' 황인범의 대답... "나를 진정 원하는 팀에서 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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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빅리그로 이적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네덜란드 '원풋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단 두 경기 만에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겼다. 그는 자신이 팀을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을 즉시 보여주었다"라며 황인범과 '부트발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은 데뷔전과 최근 리그 경기, 단 두 경기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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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인범이 빅리그로 이적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네덜란드 '원풋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단 두 경기 만에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겼다. 그는 자신이 팀을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을 즉시 보여주었다"라며 황인범과 '부트발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매체에 따르면 황인범은 "페예노르트가 나에게 연락했을 때 트레이너와 줌 통화를 했다. 정말 좋은 대화였다. 데니스 데 클로제 트레이너는 LA에서 있엇던 내 경기 중 한 경기를 이야기했다. 나는 아직도 그 경기를 기억한다. 이 때문에 그들이 나를 얼마나 원하는지 느꼈고, 페예노르트의 관심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진정으로 원했던 페예노르트였기에 이적을 택한 모양이다.
이어서 그는 "사람들은 나를 보고 '이 선수는 빅리그에서 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뛴 적이 없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인생이고,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영향을 미칠 수 없다. 항상 다른 옵션이 있었지만, 나는 나를 정말 원하는 팀에만 가고 싶다. 벤쿠버 화이트 캡스, 루빈 카잔, 올림피아코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나를 정말 원했다"라고 말했다.
황인범은 그동안 유럽 변방을 돌았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를 시작으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세르비아 즈베즈다까지. 팀을 바꿀 때마다 그곳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빅리그 이적설도 있었다. 특히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서 분데스리가, 프리미어리그가 황인범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다.
하지만 황인범은 최종적으로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를 택했다. 네덜란드 리그도 수준 높은 리그이고 페예노르트도 네덜란드에서 알아주는 명문이지만, 유럽 5대 리그로 가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품는 이들도 있었다. 황인범은 이에 대해 자신을 진정으로 원하는 팀을 가고 싶다고 대답했다.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은 데뷔전과 최근 리그 경기, 단 두 경기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데뷔전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레버쿠젠전에서부터 맹활약했다. 팀이 0-4로 대패했지만, 황인범만큼은 빛났다는 평가다. 두 번째 경기였던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브레다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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