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호평에도 불구하고...2% 시청률로 아쉽게 종영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가 2%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리며, 화려한 캐스팅과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 10월 31일 종영한 '달까지 가자'는 배우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2.1%라는 시청률 기록으로 마무리되었다.

'달까지 가자'는 첫 회 2.8%의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이후 1%대까지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는 SBS 드라마 '우주메리미'가 6.5%, tvN 드라마 '태풍상사'가 8.9%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특히 방송가에서 '황금 시간대'로 불리는 금토드라마 시간대 편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청률 성적은 아쉬움을 남긴다.

드라마는 시청률과는 대조적으로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현실적인 직장 생활과 코인 투자라는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냈으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무난이들'로 불리는 세 여성의 끈끈한 워맨스와 정다해(이선빈)와 함지우(김영대)의 로맨스 라인은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하지만 이러한 호평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는 화제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방영 전부터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과 더불어,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서사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점은 드라마의 완성도에 비해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성이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생존 드라마이다. 정다해(이선빈), 강은상(라미란), 김지송(조아람)은 각기 다른 이유로 '코인 열차'에 탑승하며 인생의 변화를 꿈꾼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좌절과 희망을 반복하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마는 2017~2018년을 배경으로, 당시 암호화폐 열풍 속에서 평범한 직장인들이 겪는 불안과 욕망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매일매일 추락하는 마음으로 버텨온 직장에서의 3년. 나의 열심은 결국 열등이 되고 말았다"와 같은 현실 공감 대사들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달까지 가자'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아쉬움을 남긴 채 종영했다. 이는 앞으로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작품성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전략적인 접근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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