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일본 옛날 집처럼 꾸몄어요" 여자 혼자 사는 25평 인테리어

다이얼 재패니즈 디자인

한 25평 아파트에서 만난 이 집은 일본 전통 건축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놀라운 공간이다. 입구부터 범상치 않다. 일반적인 현관과는 달리 전통 일본식 도마 개념을 도입해 명확한 방향성을 가진 복도를 만들어냈다. L자형으로 꺾이는 입구 옆으로는 장애자문을 설치해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했고, 심지어 전자 옷장까지 숨겨두었다.

꺾이는 지점에는 일본식 목재 세격자와 장애자문이 어우러져 회청색 특수 도료 위에 고요하고 평화로운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나무 바닥의 높이 차이로 내외부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는 섬세함이 인상적이다.

거실에서 펼쳐지는 투명한 개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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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거주라는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대부분의 벽체를 철거하고 긴 형태의 완전히 투명한 공공영역을 만들어냈다. 앞쪽 건물과의 넓은 간격 덕분에 방해받지 않는 탁월한 전망을 확보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유키미 장애자를 문짝으로 사용해 시선의 거리를 새롭게 정의한 점이다. 창가에 심은 식물과 함께 낮은 자세로 앉았을 때 바깥을 내다볼 수 있도록 계산된 높이가 매력적이다. 천광이 스며들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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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주방이 LDK 형태로 연결되어 있지만 거실에 극대화된 평수를 양보했다. TV 벽을 입구 왼쪽에 배치해 방문객들이 직관적으로 공사 영역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에서 재현한 일본식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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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판전을 가정에 도입한 주방 공간이 특별하다. 일반적인 개방형 아일랜드 바와 달리 돌봄의 자세로 관심을 표현하는 판전의 의미를 담았다. 일자형 흰색 피아노 도장 주방가구와 조화를 이루며, 식물 남염 화지를 목재 판대에 콜라주해 빛과 그림자의 점층적 아름다움을 연출했다.

응회색 특수 도료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진한 화풍의 우아함이 물씬 풍긴다.

다목적 객실의 유연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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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닫이문을 열면 두 번째 공간인 객실이 나타난다. 요가 연습실에 대한 집주인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편리한 미닫이문을 설치했다. 평소에는 매일 요가를 연습하는 공간으로, 필요시에는 친구들이 머물 수 있는 객실로 변신한다.

내측 미닫이문에는 명경을 세심하게 부착해 요가 자세 조정을 돕고, 작은 다락을 반사시켜 공간감을 확대했다. 거실에서 객실로 이어지는 긴 형태의 집은 어떤 차단도 없어 연속적인 채광을 얻을 수 있다.

침실의 정적인 휴식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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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닫이문을 밀면 세 번째 공간인 침실이 나온다. 사적 영역인 침실 한쪽에는 L자형 윤곽을 활용해 행거 형태의 의류 수납공간을 조성했다. 잠자리는 바닥을 높여 내부에 수납 공간을 숨기고 고요한 영역을 둘러쌌다.

화장실의 전통적 공간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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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주욕실과 손님용 화장실의 크기를 바꿔 주욕실에 큰 면적을 양보했다. 손님용 화장실은 일본 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를 이어받아 공간을 둘로 나누어 한쪽은 샤워실, 다른 쪽은 전통적인 긴 형태의 화장실로 구성했다.

이 집은 단순히 일본풍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전통의 정신을 현대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완성도 높은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