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거부' 트럼프, CBS '60분' 출연 요청도 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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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CBS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과의 인터뷰를 거부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60분'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는 방안을 CBS와 논의했지만, 최종적으로 불참을 통보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터뷰가 나란히 방영됐던 2020년 대선 당시에는 무려 1천740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가 60분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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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CBS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과의 인터뷰를 거부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60분'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는 방안을 CBS와 논의했지만, 최종적으로 불참을 통보했다.
60분 제작팀은 "당초 두 후보 캠프가 모두 인터뷰 요청을 수락했지만, 트럼프 캠프가 출연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출연 요청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캠프 대변인 스티브 청은 "출연 문제를 놓고 논의를 했지만,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CBS의 출연 요청 거절의 책임을 60분 측으로 돌렸다.
60분 제작팀이 방송 시간에 인터뷰와는 별개로 후보의 발언을 검증하는 '팩트체크'를 하는 것을 고집했다는 것이다.
청 대변인은 "제작팀이 인터뷰 방송 시간을 줄여 팩트체크를 하겠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CBS의 60분은 미국 시사 프로그램의 원조 중 하나로 꼽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특히 대선 때는 민주당 및 공화당의 후보와 각각 인터뷰를 하는 특집 기획으로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터뷰가 나란히 방영됐던 2020년 대선 당시에는 무려 1천740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가 60분을 지켜봤다.
60분 제작팀은 올해 대선에서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터뷰를 추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해리스 부통령과의 TV 토론에서 판정패한 뒤 2차 토론을 거부했기 때문에 60분의 인터뷰는 TV 토론의 대체품으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60분 출연을 거부함에 따라 두 후보가 전국으로 방송되는 TV를 통해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는 간접 토론도 불발됐다.
CBS는 오는 7일 황금시간대인 오후 8시에 해리스 부통령의 인터뷰만 방송할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주 중 60분 제작팀과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도 방송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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