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시찰단 “조목조목 확인했다… 결과 발표엔 시간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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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던 시찰단이 5박 6일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체크리스트를 조목조목 확인했다"면서도 "현장에서 볼 건 보고 자료를 요구할 건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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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던 시찰단이 5박 6일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체크리스트를 조목조목 확인했다”면서도 “현장에서 볼 건 보고 자료를 요구할 건 요구했다”고 말했다.
유 단장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1년 8월부터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전문가들로 TF를 꾸려서 그동안 검토해온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했다”며 “ALPS(다핵종제거설비)는 방사선 핵종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는지에 주안점을 뒀고, ‘K탱크’는 시료를 채취하는 데 있어 대표성이 있는지를 살폈다”고 말했다. ALPS와 K탱크는 이번에 시찰단이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본 항목이다.
유 단장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와의 기술회의를 통해 방류 설비의 안전성도 확인했고, 방사선 영향 평가에 대해서도 질의응답을 가졌다”며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하면 차단할 수 있는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 단장은 이번 시찰로 확인한 것들을 최대한 빨리 정리해 종합 평가를 내리고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시찰에서 추가로 확보한 자료까지 다시 분석을 해야 하는 만큼 의견을 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 단장은 “앞으로 기술적으로 과학적으로 분석할 것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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