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kV 신계룡-북천안 송전탑 건설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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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만 5000V(345kV) 초고압 북천안변전소 입지 확정에 이어 신계룡-북천안 345kV 송전선로 경과대역이 최근 결정됐다.
지난 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한국전기공사협회 교육동 대강당에서는 345kV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광역 입지선정위원회 6차 회의가 열렸다.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관련 지난 7월에는 345kV 북천안 변전소 건설 부지 후보지로 천안시 동면 광덕리 305 일원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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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지 선정 본격화…시민사회·지자체 반발

[천안]34만 5000V(345kV) 초고압 북천안변전소 입지 확정에 이어 신계룡-북천안 345kV 송전선로 경과대역이 최근 결정됐다. 사업 추진 가시화 속 시민사회와 지자체 반대 목소리도 높아져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 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한국전기공사협회 교육동 대강당에서는 345kV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광역 입지선정위원회 6차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180명 위원 선호도조사로 도출한 최적 경과대역이 공개됐다. 경과대역은 송전탑이 지나는 구역이다. 경과대역을 설정해야 송전탑 위치 등 송전선로 경과지를 정할 수 있다. 이번 최적 경과대역은 천안시 등 충남 4개 시와 대전 2개 구, 충북 청주, 세종시까지 8개 시·군·구, 32개 읍·면·동이 해당한다. 천안시는 성남면, 수신면, 병천면, 동면, 광덕면이 속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최적 경과대역이 선정됨에 따라 대관 협의,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최적경과지 결정을 본격화한다.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지역 간 전력 불균형 해소를 위한 충청지역 전력 계통망 보강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망 구축이 목표다. 사업 규모는 345kV 2회선 약 62㎞.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2031년 12월 준공목표다.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관련 지난 7월에는 345kV 북천안 변전소 건설 부지 후보지로 천안시 동면 광덕리 305 일원이 선정됐다.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국가기간 전력망 특별법을 적용받아 기존 전원개발촉진법 보다 주민 보상 등이 확대된다. 토지의 지상공간에 송전선로가 지나는 선하지는 최초 보상안내 후 3개월 이내 100% 감정가 매수가 가능하다. 송전선로나 변전소 근접·밀집 지역 연간 지원금, 송전선로가 설치되거나 주변 지역 위치한 지자체 재정지원도 확대된다.
반대 목소리도 격앙됐다. 지난 6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는 충남송전탑백지화대책위원회(준)가 기자회견을 갖고 발족했다.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도 참여한 대책위가 백지화 대상으로 지목한 사업 가운데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도 하나다. 서상옥 천시협 집행위원장은 "송전선로는 필연적으로 자연환경을 훼손하며 전자파와 소음 피해, 지가하락 등 주민피해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며 "대책위와 공조해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송전선로 건설에 지자체장도 부정적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9월 시군 방문 자리에서 "전력을 수도권으로 계속 보내려고 하는 것은 지역의 반발과 민원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송전탑 등 환경적인 측면도 있다"며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발전과 수요가 확정된 상태에서 전력망을 계획하다 보니 무분별한 전력망이 확충되는 기현상이 발생"한다며 특별법에 따른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지역주민 반대 등으로 사업 지연이 잦다. 345kV 북당진-신탕정(아산)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당초 목표인 2012년 6월 보다 12년 이상 늦은 2024년 12월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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