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이상으로 대기?"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출고대기 살벌할 듯

[M투데이 이세민 기자]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디자인이 공개된 가운데 하이브리드 출시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팰리세이드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더욱 견고하고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강인한 인상을 중심으로 더욱 과감해진 비율과 함께 한층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거듭났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주거공간(Premium Living Space)'을 테마로 한층 넉넉해진 실내 공간에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수평적 레이아웃을 구현해 마치 내 집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2.5 가솔린 터보,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총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이중 단연 최고 관심사는 2.5 가솔린 하이브리드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신형 팰리세이드에 탑재될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35마력, 최대토크 46.5kg.m 이상의 성능과 14.5km/L의 연비가 예상된다.

현재 현대차 싼타페, 그랜저나 기아 쏘렌토, K8, 카니발 등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를 탑재하고 있다. 다만, 최근 카니발 페이스리프트의 경우 큰 차체와 공차중량으로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의 출력이 아쉽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신형 팰리세이드는 새로운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로 아쉬움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연비 약점마저 지운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타 차량처럼 가솔린 대비 많은 계약 비중이 예상된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실제로, 지난해 출시된 싼타페와 쏘렌토는 절반 이상의 계약 고객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고 대기 기간도 가솔린에 비해 길다. 현재는 물량이 많이 풀린 쏘렌토는 출시 초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은 1년 이상을 대기해야 했으며,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현재까지도 최대 18개월을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계약자의 상당수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매할 것으로 보이며, 긴 출고대기가 예상된다.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한편,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일반 모델과 달리, 출시 한 달 뒤인 2월부터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감마 1.6T 엔진에서 세타 III 2.5 T-GDI 엔진으로 변경되면서 탑재된 6단 자동변속기와의 부적격 판정을 받아 출시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3월 이후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