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문화] JYP 꿈 이룬 ‘트와이스’…‘패스트 라이브즈’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은?

이정은 2024. 3. 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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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의 문화계 소식을 짚어보는 '주간 문화' 순섭니다.

오늘도 문화복지부 이정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이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선배 그룹이죠, 원더걸스가 못 이룬 JYP, 박진영 씨의 꿈을 이뤄졌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네, 빌보드 얘기인데요.

트와이스의 13번째 미니 음반 '위드 유-스'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습니다.

트와이스는 이 차트 외에도 톱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등 빌보드 3개 차트를 석권했는데, 이번 1위는 컨트리 강자 모건 월렌과 힙합 스타 칸예 웨스트 등 쟁쟁한 빅스타들을 제치고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그러면 혹시 최초의 빌보드 200 1위 케이팝 그룹 누군지 아시나요?

2018년 그룹 방탄소년단인데요.

이후 케이팝 부흥과 함께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뉴진스까지 이번이 8번째입니다.

하지만 트와이스에게는 남다른 빌보드 1위인데요.

트와이스를 프로듀싱 한 JYP 박진영 씨는 2007년 원더걸스로 당시 케이팝 불모지였던 미국 진출에 도전했는데, 최고 성적이 핫 100, 76위였거든요.

거의 20년 만에 트와이스가 JYP의 목표를 이뤄준 셈입니다.

[앵커]

트와이스의 선전 계속 기대해 보고요.

이번에는 클래식 음악계의 빅스타 조수미 씨 소식이네요?

[기자]

네, 조수미 씨가 자기 이름을 건 국제 성악 콩쿠르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한국 음악가 이름을 딴 국제 콩쿠르를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여는 건 우리 클래식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인데요.

첫 콩쿠르는 오는 7월 7일부터 일주일 동안 프랑스에서 개최됩니다.

예선, 본선을 거쳐 최종 3명을 선발하는데, 1등 상금이 5만 유로, 우리 돈 7,500만 원입니다.

여기에 부상으로는 조수미 씨와 함께 국제 무대에 오르는 기회도 주어진다고 합니다.

[앵커]

음악뿐 아니라, 우리나라 뮤지컬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주인공은 뮤지컬 '마리 퀴리'입니다.

이 뮤지컬은 라듐을 발견하고 노벨상을 두 번 받은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 얘기를 뮤지컬로 만든 건데요.

뭐 주인공은 외국 사람이지만, 순수 국내 창작 뮤지컬입니다.

이 뮤지컬이 6월부터 두 달 가까이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하게 됐는데요.

웨스트엔드는 미국 브로드웨이와 함께 연극, 뮤지컬의 본 고장으로 꼽히죠?

국내 뮤지컬이 이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스태프, 배우와 함께 영어로 장기 공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리 퀴리는 2021년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대상과 연출상 등 5관왕을 한 수작인데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오늘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우리 문화 전체가 이제는 세계 무대를 향하고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는데요.

마지막은 다음 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소식이죠?

[기자]

네, 96번째 아카데미 시상식이 한국 시각으로는 11일 오전에 열리는데요.

지난주에 소개해 드렸죠.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도 두 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어서 수상 여부가 관심입니다.

하지만 경쟁작들, 만만치 않습니다.

사실 올해 가장 큰 관심작은 1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입니다.

이미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등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주요 시상식들을 싹쓸이한 만큼, 아카데미에서도 작품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탈 거라고들 예측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가여운 것들'도 작품상 주요 후보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조금 기대를 해봐도 될 것이, 미국의 일부 영화 전문지가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 가능성을 꼽았습니다.

셀린 송 감독은 KBS와 인터뷰에서, 본인은 데뷔작이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했는데, 관객의 욕심은 다르죠.

작품상, 각본상, 수상을 응원해 보겠습니다.

[앵커]

이 기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주간 문화였습니다.

영상편집:유지영/화면제공:JYP 엔터테인먼트·조수미 유튜브·제작사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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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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