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발끝'으로 네덜란드 승리 견인..EPL 구단들이 원한다

김희준 기자 2022. 9. 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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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네덜란드 윙어 코디 각포가 또 한 번 자신의 정교한 발끝을 보여주며 그 이유를 증명했다.

네덜란드는 2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4조 6차전에서 벨기에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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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네덜란드 윙어 코디 각포가 또 한 번 자신의 정교한 발끝을 보여주며 그 이유를 증명했다.


네덜란드는 2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4조 6차전에서 벨기에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조 1위(5승 1무, 승점 16점)를 확정, UN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네덜란드의 승리는 각포의 발끝에서 비롯됐다. 후반 28분 코너킥을 각포가 정확하게 페널티박스 안으로 배달했고, 이를 버질 반 다이크가 프리 헤더로 골문에 밀어넣었다. 네덜란드는 이 골로 조 1위를 지켜내며 UNL 4강에 안착했다.


각포는 정교한 발밑을 가진 선수다. 이미 클럽과 국가대표팀의 세트피스 키커를 맡고 있을 정도다. 이번 경기에서도 반 다이크의 골을 도운 것을 비롯해 키패스 5회(전체 최다), 빅 찬스 창출 2회(전체 최다) 등 자신의 예리한 패스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심지어 각포는 전반 31분에 들어온 교체 선수였다.


이러한 활약은 우연이 아니다. 각포는 이미 지난 시즌 리그에서 12골 13도움으로 ‘에이스’가 됐고, 이를 바탕으로 네덜란드 대표팀 승선까지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7경기 만에 벌써 8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9월 A매치에서도 1골 1도움으로 네덜란드의 UNL 4강을 이끌었다.


각포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됐었다. 개인 합의까지 완료가 됐지만 구단 간의 거래가 지지부진했고, 그 사이 맨유가 아약스의 공격수 안토니를 영입하며 자연스럽게 이적이 무산됐다. 각포도 이에 대해 개인적인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그래도 여전히 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직접 네덜란드에 방문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으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을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스널, 사우샘프턴, 에버턴 등 여러 EPL 구단들이 각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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