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격 오르는 부산, 부동산 회복?

장호정 기자 2024. 10. 10. 1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금리인하를 계기로 부산의 부동산 시장이 점차 활기를 찾고 있다.

아파트 시세의 선행지표인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지속하고,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낙찰가율도 상승 전환하며 향후 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전세가격은 수영(0.1%)를 비롯해 부산진구(0.09%) 연제구(0.07%) 해운대구·남구(0.0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경매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월 첫 주 수영·부산진 등 상승

-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比 0.03%↓

미국의 금리인하를 계기로 부산의 부동산 시장이 점차 활기를 찾고 있다. 아파트 시세의 선행지표인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지속하고,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낙찰가율도 상승 전환하며 향후 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국제신문DB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첫째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격은 0.01%,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상승세를 주도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대출 규제와 상승 피로감 등으로 상승률은 2주째 0.1%에 머물렀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3% 하락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수영구만 전주대비 0.04% 올라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세가격은 수영(0.1%)를 비롯해 부산진구(0.09%) 연제구(0.07%) 해운대구·남구(0.0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경매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4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933건으로 전월(3168건) 대비 7.4%가 줄었다. 낙찰률은 전월(42.8%) 보다 6.1%포인트 하락한 36.7%를 기록했다.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73.7%) 대비 7.5%포인트 상승한 81.2%를 기록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80%선을 넘겼다. 서울의 낙찰가율은 94.3%로 전월(95.5%)에 비해 1.2%포인트 떨어지면서 4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가가 오르면서 매매가도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연하다. 전체적인 매매가 하락세는 여전히 유지되지만 수영구 등의 상승세가 부산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