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쟁쟁한 인뤄닝·티띠꾼과 메이뱅크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경쟁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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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9위 유해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의 세 번째 대회인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해란은 대회 최종일인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파72·6,086야드)에서 지노 티띠꾼(21·태국), 인뤄닝(22·중국)과 챔피언조 동반 샷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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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랭킹 9위 유해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의 세 번째 대회인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해란은 대회 최종일인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파72·6,086야드)에서 지노 티띠꾼(21·태국), 인뤄닝(22·중국)과 챔피언조 동반 샷 대결을 벌인다. 세 선수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 17분에 출발한다.
유해란은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깔끔하게 5개 버디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첫날 단독 2위, 둘째 날 공동 2위였던 유해란은 공동 선두(16언더파 200타)로 올라서면서 인뤄닝, 지노 티띠꾼과 박빙 상황이 됐다.
사흘 동안 18개 버디를 잡아낸 유해란은 2라운드에서만 보기 2개가 있었고, 1·3라운드에선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였다. 셋째 날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1개, 그린 적중 12개의 샷감이었고, 특히 퍼트 수 25개로 막은 게 주요한 원동력이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던 2년차 유해란은 9월 초 FM 챔피언십에서 고진영(29)과 연장전 끝에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고, 이번 주 시즌 2승 및 L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2022년 LPGA 투어에 입성해 통산 4승을 거둔 세계랭킹 4위 인뤄닝은 2주 전 우승에 이어 시즌 3승을 노린다.
인뤄닝과 데뷔 동기인 세계 11위 티띠꾼 역시 올해 우승(시즌 1승, 통산 3승)을 맛봤다.
티띠꾼과 인뤄닝은 올해 6월 말 다우 챔피언십에서 2인 1조로 나서 우승을 합작했고, 이후 인뤄닝은 이달 중순 중국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에서도 정상을 밟으며 강한 상승세를 탔다.
20대 초반의 세 선수 중 유해란이 CME 글로브 레이스 3위로 가장 높고, 인뤄닝 7위와 티띠꾼 8위로 뒤따른다. 유해란보다 포인트를 많이 쌓은 선수는 넬리 코다(미국)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뿐이다.
올 시즌 상금에서는 유해란 5위(238만3,312달러), 인뤄닝 8위(194만7,966달러), 티띠꾼 12위(178만4,876달러)에 각각 올라 있다.
평균 타수에서는 평균 69.78타를 친 티띠꾼이 1위를 달리고, 유해란이 5위(70.32타), 인뤄닝은 12위(70.59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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