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트 성공 후에도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일은 흔하다. 개그우먼 신봉선 또한 체지방을 무려 11.5kg이나 감량한 후, 미국 여행 중 체중이 다시 늘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운동을 못한 게 제일 아쉽다"는 그녀의 말처럼, 여행이라는 변수가 체중 관리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예상하지 못한 환경 변화는 식단이나 운동 패턴을 바꾸기 쉽고, 이는 다이어트 이후의 무게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요요 현상, 단순한 의지 부족이 아니다
다이어트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요요 현상을 걱정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의지력 부족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초대사량 감소, 식욕 조절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 등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급격한 감량은 근육 소실을 동반할 수 있어, 대사율을 떨어뜨리고 체중이 쉽게 늘어나게 만든다. 신봉선의 사례에서처럼, 규칙적인 운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기간 동안은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다이어트 후 어느 정도 체중 변화는 자연스럽다
사실, 체중이 5~10% 정도 다시 느는 것은 흔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감량 후 몸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변화가 낮은 자기 효능감으로 이어지고, 다시 예전 습관으로 돌아가게 만든다는 점이다. 중요한 건 체중이 다시 늘더라도 이를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신봉선처럼 다시 생활 패턴을 회복하겠다는 마음가짐은 요요 현상을 최소화하는 긍정적인 자세다.
건강한 습관이 요요 현상을 막는다
요요 현상을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지양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적절히 섭취하는 식사를 하며, 식단 제한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 운동 역시 무리한 유산소만이 아닌 근육량 유지를 위한 근력 운동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특히 근력은 기초대사량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평소보다 식욕이 강해지더라도, 절대적으로 자기비판적인 태도를 가지기보다는 현재 상태를 인정하고 다시 건강한 방향으로 돌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
체중보다는 '건강한 삶'에 초점을 맞춰야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목표를 '숫자'로 정한다. 하지만 체중 그 자체보다는 체력 증진, 생활의 활력, 긍정적인 기분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몸무게는 쉽게 변할 수 있지만, 건강한 습관은 오래 지속된다. 미국 여행에서 몸이 다시 불었지만 귀국 후 운동 계획을 세운 신봉선의 선택이 이를 잘 보여준다. 몸을 돌보는 일은 단기적인 프로젝트가 아닌, 일상의 일부로 바라보는 것이 지속가능한 건강 관리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