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국내 설경 숙소
소복히 쌓인 눈 바라보며 멍 때릴 수 있어
겨울하면 흰 눈이 소복히 쌓인 자연 풍경이 떠오릅니다. 눈으로 덮인 산과 눈 내리는 풍경 등 자연이 만들어낸 수려한 절경은 겨울에만 즐길 수 있어 보다 특별하게 여겨지곤 하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눈 내린 뒤 이국적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숙소 5곳을 소개합니다. 이번 겨울에는 창을 통해 새하얀 겨울 왕국의 풍경을 감상하며 '눈멍'을 때리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1. 평창 밀브릿지
✔ 강원 평창군 진부면 방아다리로 1011-26
✔ 입실 15:00 퇴실 11:00
✅ 준성수기 16만원대~
평창의 전나무 숲이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밀브릿지는 대표적인 국내 설경 숙소입니다. 승효상 건축가가 자연과 융화될 수 있도록 설계한 숙소로 외관과 내관이 화려하진 않지만 정갈한 고급스러움이 물씬 묻어나오는 곳인데요.
전나무 1만여 그루에 둘러싸여있어 온전히 자연 속 '쉼'을 만끽할 수있습니다. 다양한 객실이 있지만 독립동 2인실인 301호의 통창 뷰가 가장 아름다우니 방문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객실명에 'B'가 붙어있다면 객실의 뷰가 비교적 별로이거나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위치해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TX진부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눈 내린 날 운전이 걱정되는 분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좋습니다. 숙소 내 산책로가 있어 눈으로 덮인 전나무 숲속을 산책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기도 합니다.
2. 양양 낙산비치호텔
✔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73
✔ 입실 15:00 퇴실 11:00
✅ 평일 7만원대~ / 주말 15~20만원대~
오션뷰 숙소만이 가득할 것 같은 양양의 낙산비치 호텔도 설경으로 유명한 객실이 있습니다. 관동팔경의 절경이 펼쳐지는 오방산 자락의 낙산사 옆에 위치해 오션뷰 객실과 마운틴뷰 객실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모던한 인테리어의 비전망 객실에서는 커다란 통창 너머로 눈 덮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어 꾸준히 인기있는 객실입니다. 창을 통해 따스한 햇살이 객실로 가득 들어와 안락한 분위기까지 형성하기도 합니다.
오션뷰 객실은 추가금이 있는 반면, 더 아름다운 마운틴뷰 객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 설경 숙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보 거리에 낙산사가 있어 눈 쌓인 사찰의 고즈넉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3. 정선 하이원그랜드 호텔
✔ 강원 정선군 사북읍 하이원길 265
✔ 입실 15:00 퇴실 11:00
✅ 평일 10만원대~ / 주말 20만원대~
숙소의 침대에서 눈으로 덮인 새하얀 마운틴뷰를 감상할 수 있는 정선의 하이원그랜드호텔입니다. 푹신한 침대에 누워 빛나는 설경을 바라보고 있을 때면 산 속을 날아다니는 새가 된 듯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5성급 호텔답게 다양한 부대시설을 운영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2박 이상 연박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탁 트인 실내수영장의 온수풀 공간에서도 통창 너머 눈 쌓인 설경이 펼쳐집니다.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코스에는 새하얀 자작나무 숲, 도롱이 연못 등 다양한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팟이 있는데요. 겨울밤 하이원그랜드 호텔 외부는 반짝이는 조명으로 가득차 화려한 야경을 선사하기도 해 온전히 숙소에서 알찬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4. 단양 소노문
✔ 충북 단양군 단양읍 삼봉로 187-17
✔ 입실 15:00 퇴실 11:00
✅ 평일 9만원대~ / 주말 20만원대~
눈으로 덮인 단양의 자연 풍경 속에서 온천과 실내수영장을 즐길 수 있는 소노문 단양입니다. 리조트 뒤로는 대성산 근린공원이, 앞으로는 강이 있는 곳에 위치해 환상적인 설경을 보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완벽한 설경 숙소입니다.
단양의 주요 관광지와 접근성이 좋기도 해 겨울철 1박 2일 단양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추천하는 숙소인데요. 특히 주변에 위치한 단양 선암계곡은 조선시대 겨울철 눈 쌓인 소나무의 풍경을 화폭에 담으려는 도화서 화원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죠.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단양의 자연은 특히 겨울철 설경이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설경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인해 소노문 단양의 겨울철은 객실이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니 서둘러 예약해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5. 양평 4계절
✔ 강원도 양평
✔ 입실 15:00 퇴실 11:00
✅ 13만원~
눈 내린 산속에 위치한 북유럽 감성의 통나무 집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여행일텐데요. 양평의 4계절은 겨울철 설경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입니다.
작은 오두막이지만 방 안에는 벽난로가 마련되어있어 겨울철 따뜻한 감성을 더해주는데요. 눈 내린 뒤 새하얀 용문산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마당에는 해먹이 설치되어 있어 그야말로 조용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양평 4계절은 에어비앤비에서도 유난히 높은 평점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최소 2박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보통 한 두 달간은 예약이 꽉 차 있는 경우가 많아 신비로운 설경 속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