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기 신도시 정비 간담회 개최‥"연내 특별법 처리"

국민의힘은 오늘 국회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간담회'을 열고 1기 신도기 특별법을 올해 안에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오늘 간담회에서 "작년부터 1기 신도시 몇 곳을 돌아봤는데 매립된 배관이 부식된 곳도 있고 누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주차나 층간 소음 등 매우 어려운 여건인 걸 육안으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민이 늘어난 데 비해 도로나 기간시설이 30년 전 수준이어서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 3월 발의한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수당이 아니다 보니 소위원회에 계류된 상태에서 통과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민주당이 최근 전향적 입장으로 바뀌어 반갑다"며 "내년 초면 총선에 다 몰입해 22대 국회로 넘어갈 우려가 있어서 12월 중 처리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간담회에 참석해 "더 이상 주민들을 마냥 기다리게 해선 안 된다"며 "여당도 모든 정치력을 발휘해 특별법을 올해 내로 반드시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고양 일산, 성남 분당,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주민 대표들이 참석해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서'를 전달했습니다.

국회 국토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29일 상임위에서 반드시 통과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면 연내 통과는 무난할 것"이라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법 개정을 통해 보완하면 되니 일단 29일 통과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45619_361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