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김건희특검 또 거부시 국민이 대통령 거부…수용해야"

설승은 2024. 10. 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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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즉각 특검을 수용하고 김 여사를 둘러싼 모든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앞장서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직후인 4~5일로 전망되는 국회 재표결을 앞두고도 여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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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제외' 尹-與원내 만찬엔 "특검 표단속…尹, 정치 참 후지게 해"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3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즉각 특검을 수용하고 김 여사를 둘러싼 모든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앞장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특검을 거부한다면 국민이 윤 대통령을 거부하는 사태에 이를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직후인 4~5일로 전망되는 국회 재표결을 앞두고도 여당을 압박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2일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만찬을 하기로 한 데 대해선 특검법 재표결을 대비한 '표 단속'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특검 거부권 행사를 앞두고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에 대한 표 단속에 들어갔다는 것이 언론의 지배적 분석"이라며 "독대를 줄기차게 요구하는 한동훈 대표를 쏙 빼고 만찬을 하는 것도 속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가 재의결 표결 시 투표권이 없는 원외 인사여서 그런 것인가, 특검에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특검을 막을 생각밖에 없는 것 같다"며 "정치 참 후지게 한다. 그 졸렬함에 국민들이 진절머리를 친다"고 말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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