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멕시코와 2-2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후반 교체 투입되어 경기의 흐름을 바꾼 손흥민(33)이 현지 매체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스페인 '아스 멕시코판'은 10일(한국시간) 열린 멕시코전 직후 "후반전 단 한 명의 선수 교체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그 주인공은 LA FC의 새로운 스타 손흥민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손흥민 없이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전반전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배준호(22)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투입 직후부터 멕시코 수비진을 흔들기 시작했고, 후반 20분 김문환(29)의 크로스를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아스'는 이 골을 "상대 골키퍼 머리 위를 지나는 번개 같은 슈팅"이라고 묘사하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설욕하는 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후반 30분 오현규(24)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막판 멕시코의 공세에 밀려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한국은 이번 미국-멕시코 원정 평가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