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60초 만에 숏핑하자

김수빈 2024. 10. 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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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후회하지 않는 꿀템 3가지' 등의 제목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당기는 숏콘텐츠들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늘어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6월 '숏핑' 서비스를 신설한 후 모바일 앱 방문자 수(UV)가 전월 대비 40% 신장했으며 숏폼 콘텐츠 조회수는 8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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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후회하지 않는 꿀템 3가지’ 등의 제목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당기는 숏콘텐츠들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늘어나고 있다. 짧고 중독성이 있어 이와 같은 숏핑이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숏핑에 발맞추어 업계들은 숏핑 카테고리를 만드는 등 발빠르게 유행에 맞춰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추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지난달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서 숏폼앱과 OTT 앱의 사용 시간을 비교 조사해 발표했다. 자료에서는 숏폼 앱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52시간 2분으로 OTT 앱 대비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숏콘텐츠의 인기가 나날이 올라가며 숏콘텐츠들이 ‘두바이 초콜릿’, ‘요아정’ 등 유행을 선도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숏핑은 숏콘텐츠와 쇼핑의 결합어로 SNS 플랫폼부터 TV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쇼핑 플랫폼도 ‘숏핑’화 되고 있다. TV 홈쇼핑 기업들은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쇼핑은 2022년부터 쇼핑용 짧은 소개 영상이 ‘숏클립‘을 도입한 후 거래액이 1254% 증가하였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6월 ’숏핑‘ 서비스를 신설한 후 모바일 앱 방문자 수(UV)가 전월 대비 40% 신장했으며 숏폼 콘텐츠 조회수는 8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주요 홈쇼핑 업체들이 숏폼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Shorts) 등 짧은 영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홈쇼핑 업계도 짧고 강렬한 1분 내외의 숏폼 콘텐츠를 앞세우고 있다”며 “숏폼 콘텐츠 이후 검색 대신 숏폼 콘텐츠를 시청하며 탐색하는 방식으로 쇼핑 트렌드가 변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숏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짧은 시간 나오는 숏폼의 경우 물건을 비교해서 사는 대신 충동 소비나 즉흥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숏폼의 경우 굉장히 자극적이어서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을 자아낸다”며 “그에 따라서 충동구매를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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