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롯데' 윌커슨, 트리플A 최다 피홈런 1위 불명예…4승 1패 ERA 5.08

강태구 기자 2025. 6. 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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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애런 윌커슨(신시내티 레즈)이 마이너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루이빌 배츠에서 뛰고 있는 윌커슨은 지난 11일(한국시각)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트리플A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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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윌커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애런 윌커슨(신시내티 레즈)이 마이너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루이빌 배츠에서 뛰고 있는 윌커슨은 지난 11일(한국시각)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트리플A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윌커슨은 지난 2023년 시즌 도중 KBO리그 롯데와 계약해 13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26의 빼어난 성적을 남기고 재계약했다.

이후 2024시즌엔 32경기에 등판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196.2이닝을 소화했고,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하지만 롯데는 고민 끝에 윌커슨과의 재계약 대신 좌완 터커 데이비슨을 영입했다. 윌커슨은 미국으로 돌아가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진입을 도전했지만, 쉽지 않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윌커슨은 올 시즌 트리플A서 13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5.08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3경기에서 16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면서 트리플A 전체 피홈런 공동 1위에 올라 있고, 그 중 4개는 시즌 첫 등판에서 3.1이닝 동안 맞은 것이었다.

이날 윌커슨은 시작부터 홈런을 맞았다. 1회말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프랭클린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2번 타자인 모이세스 발레스테로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흔들린 윌커슨은 조난단 롱에게 볼넷,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2루타를 내주며 1사 2, 3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리고 후속 타자 오웬 케이시에게 스리런포를 통타 당해 1회에만 4점을 실점했다.

1회에 대량 실점한 윌커슨 평정심을 되찾았다. 2회말 1사 후 헤이든 칸트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프랭클린과 발레스테로스를 모두 삼진으로 지우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엔 롱을 중견수 뜬공, 페레즈를 투수 땅볼, 케이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첫 타석에 출루를 허용했던 세 타자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솎아냈다.

윌커슨은 4회말 1사 후 벤 카울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체이스 스트럼프를 헛스윙 삼진, 칸트렐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윌커슨은 프랭클린, 발레스테로스, 롱을 모두 범타로 정리하며 이번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이후 윌커슨은 6회말 시작과 동시에 샘 벤쇼터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루이빌은 후반 뒷심을 발휘해 아이오와에 8-5 역전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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