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도 이긴 日최근 화제작, 놀랍게도...

'하이큐!!'가 '귀멸의 칼날'을 제쳤다
지난 달 15일 개봉한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10일까지 누적관객 62만명을 모으며 올해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사진제공=NEW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올해 개봉한 '재패니메이션'(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1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까지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감독 미츠나카 스스무)의 누적관객 수는 6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지난 2월 개봉한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누적관객 49만명)보다 10만명 이상 앞서며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1위를 기록 중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전체로는 '쿵푸팬더4' 177만명, '위시' 140만명의 뒤를 잇고 있다.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2012년 연재를 시작한 후루다테 하루이치 작가의 작품으로, 6000만부 넘게 팔린 인기 만화 '하이큐!!'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원작의  인기에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다.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라이벌인 카라스노 고교 배구부와 네코마 고교 배구부의 경기를 그린다.

두 배구부의 인연은, 우카이 잇케이 전 카라스노 고교 배구부 감독과 네코마타 야스후미 현 네코마 고교 배구부 감독 지도 아래 양 팀의 연습 경기로 시작됐다.

이전까지 수 차례 연습 경기만 한 양 팀이 마침내 봄철 고교 배구대회 3회전에서 맞붙게 되는데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이들의 첫 공식 경기를 담는다. 원작에서 인기 많은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뿐 아니라 배구라는 꿈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청춘들의 열정과 우정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는 양 팀의 중심 인물인 히나타와 켄마의 관계에도 집중한다.

원작에서 '배구 바보' 히나타와 달리 켄마는 히나타를 만나기 전까지 배구를 비롯한 모든 일에 무기력한 학생으로 그려진다. 배구에 매순간 진심인 히나타를 알게 되며 조금씩 변화해가는데 이번 영화에 배구를 진심으로 즐기게 된 켄마의 성장담이 담겨 있다.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뿐 아니라 배구라는 꿈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청춘들의 열정과 우정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월 개봉한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는 국내에서 49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사진제공=C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