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최첨단 '2나노' 기술유출 정황…"직원 해고, 법적 대응"

변휘 기자 2025. 8. 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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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첨단 반도체 제조기술 관련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로 복수의 직원을 해고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영문판 닛케이 아시아가 5일 보도했다.

문제가 된 직원들은 TSMC의 차세대 공정인 2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반도체 관련 기술을 빼돌리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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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신주 지역에 본사를 둔 TSMC /사진=머니투데이DB

글로벌 1위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첨단 반도체 제조기술 관련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로 복수의 직원을 해고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영문판 닛케이 아시아가 5일 보도했다.

TSMC는 닛케이에 "정기적인 모니터링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감지하고, 영업비밀의 누설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관련 직원의 징계 처분 및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확인했다.

문제가 된 직원들은 TSMC의 차세대 공정인 2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반도체 관련 기술을 빼돌리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2나노는 AI(인공지능) 반도체 등 고성능 칩에 적용되는 기술로, 향후 반도체 주도권을 좌우할 TSMC의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지금까지는 3나노가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이었는데, TSMC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2나노 칩 양산을 준비 중이었다.

유출에 가담한 직원들이 해당 기술을 어디에 넘기려고 했는지, 그 밖의 관련자가 있는지 등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TSMC는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건을 보도한 블룸버그통신은 TSMC의 기술 경쟁자로 한국의 삼성전자, 미국의 인텔 등을 꼽았다. 아울러 중국의 화웨이와 중신국제집성전로제조(SMIC)를 거론하며 "중국의 발전은 TSMC에 몇 세대 뒤처져 있다"고 언급했다.

닛케이는 이번 사건이 "대만 안전보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사건에 대만이 2022년 제정한 국가안전법이 새롭게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대만 의회는 특히 반도체 분야 기술의 해외 유출 방어를 목표로 국가안전법을 개정한 바 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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