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서울에서 ‘독도=다케시마 표기’…“명백한 영토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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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가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를 서울 코엑스에 내건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2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월 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여행박람회 '트래블쇼 2024'에서 일본 측이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를 제공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고 적었다.
이번 지도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제작했으며 우리 영토인 '독도'를 '다케시마 섬'으로 번역하고 일본 영토로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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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 제작 지도 우리 정부가 강력 항의해야"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일본정부가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를 서울 코엑스에 내건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지도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제작했으며 우리 영토인 ‘독도’를 ‘다케시마 섬’으로 번역하고 일본 영토로 표기했다. 또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바다 명칭인 ‘동해’를 ‘일본해’로 바꿨다.
서 교수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도 주문했다. 그는 “일본 측이 이런 지도를 비치해 제공하는 건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며 “일본정부관광국에서 제작한 이 지도가 전 세계에 퍼지지 않도록 우리 정부도 강력하게 항의해야 할 것”이라고 썼다.
또 “국내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행사 주최 측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왜냐하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이시영은 지난달 26일 독도 방문 인증샷을 SNS에 공개했다가 일본 누리꾼들에게 악플 공격을 받았다. 이시영은 독도에 도착해 태극기를 양손에 든 채 활짝 웃는 사진을 함께 올렸으며 일본 누리꾼들은 “다케시마에 오신 걸 환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독도는 512년 신라 이사부 장군이 울릉도인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우리 땅이 됐다. 아울러 삼국사기(1145), 세종실록지리지(1454), 팔도총도(1531), 동국대전도(18세기 중반) 등 다양한 문헌자료와 지도가 우리 땅으로 표기하고 있다.
김형일 (ktripod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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