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전망에 설경까지 아름다운 천년사찰" 서울 근교, 3km 겨울 트레킹 명소

고요함이 묻어 나오는
서울 근교 천년 사찰

오봉산 석굴암 설경 | 사진 = 오봉산 석굴암

경기 양주시 오봉산 자락에 자리한 석굴암은 천년의 시간을 품은 고찰로, 특히 겨울이면 설경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하늘로 향한 석탑 위에도, 전각의 지붕 위에도, 오래된 장독대와 소나무 가지마다 함박눈이 소복이 쌓이며 산사 전체가 고요한 겨울 풍경으로 물든다.

오봉산 석굴암 설경 | 사진 = 오봉산 석굴암

석굴암은 오봉산 서남쪽 관음봉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위로는 도봉산 줄기가 이어지고 아래로는 삼각산이 모여드는 지형으로, 예로부터 산세가 뛰어나 수행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왔다. 골이 깊고 물이 맑아, 사찰 주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차분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전해진다.

오봉산 석굴암 설경 | 사진 = 오봉산 석굴암

이곳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전해진다. 이후 고려 공민왕 시기에는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이곳에서 3년간 수행정진하며 머물렀다고 알려져 있다. 오랜 세월 고승들이 주석하며 선맥을 이어왔지만, 6·25전쟁으로 인해 전각이 모두 소실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오봉산 석굴암 |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현재의 석굴암은 1954년 초안큰스님을 시작으로 복원불사가 이어지며 다시 세워진 가람이다. 전각 하나하나에 시간이 켜켜이 쌓여 있으며, 특히 눈이 내린 날에는 그 고요함과 단정한 아름다움이 더욱 또렷해진다.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오봉산 석굴암 설경 | 사진 = 오봉산 석굴암

다만, 이곳을 방문할 때는 접근 방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봉산 석굴암으로 향하는 북한산 우이령길은 자연 보호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우이령길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 또는 AI 자동 전화예약(1670-9202) 등을 통해 가능하다.

오봉산 탐방로(우이령길)는 쌍용사 주차장에서 출발해 북한산 탐방지원센터를 거쳐 석굴암으로 이어지며, 교현 탐방지원센터 기준 약 3km 거리로 도보 약 1시간에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다만 조계종 신도증이 있을 경우 석굴암까지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북한산 우이령길 | 사진 = 국립공원공단

서울에서 멀지 않은 양주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아, 겨울 산책 겸 가볍게 찾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설경 명소다.

[방문 정보]
- 주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굴암길 519

- 우이령길 탐방로 사전예약 필수:
1)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 또는
2) AI 자동 전화예약(북한산-송추): 1670-9202

- 이용시간: 09:00~18:00
※ 우이령길 입산시간: 동절기(12월~2월) 9시~15시 / 하절기(3월~11월) 9시~16시

- 탐방로(우이령길): 쌍용사 주차장~북한산 탐방지원센터~오봉산 석굴암
※ 약 3km (1시간~1시간 20분 소요)
※ 조계종 신도는 오봉산 석굴암까지 차로 이동 가능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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