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열흘째 실종 50대 여성, 운영 중단 오피스텔 주차타워 바닥서 숨진 채 발견 [세상&]

이우중 2026. 7. 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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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신고 10일 만에 발견…부검 예정
지난 16일 오후 10시3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오피스텔 주차타워. 과학수사대 직원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우중 수습기자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이우중 수습기자] 열흘째 행적이 묘연했던 50대 여성이 서울 강서구 한 오피스텔 주차타워에 추락한 채로 발견됐다.

17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과 소방은 전날 밤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기계식 주차타워 지하에 떨어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그는 이 오피스텔 주민인데 가족들이 그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6일 실종 신고를 냈다. 경찰과 소방은 A씨가 사는 집 출입문을 뜯고 들어가 내부를 확인했으나 찾지 못했다. 각 오피스텔 주민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탐지견도 투입했지만 며칠째 A씨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이 오피스텔의 폐쇄회로(CC)TV는 고장 난 상태여서 수색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경찰은 주변 건물에 달린 CCTV를 통해 A씨가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까지만 확인했다.

그러다 기계식 주차시설을 살피던 중 타워 바닥에서 사람을 발견했다. 이 건물의 주차타워는 고장 나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주민들은 주차타워 내부 조명도 꺼진 상태여서 맨눈으론 내부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전했다. 타워 출입문엔 ‘작동 중 출입 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었지만 잠겨 있진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운영이 중단된 주차타워 내부에 들어갔다가 바닥에 추락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이나 주차타워에 들어간 경위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습한 A씨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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