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박경석 전장연 대표 체포영장 발부

김송이 기자 2023. 3. 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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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종로구 혜회역 승강장에서 열린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선전전’ 및 경찰 조사 출석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문재원 기자

법원이 출퇴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6일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한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이 이날 발부됐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2021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서울 지하철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경복궁역 등지에서 집회나 탑승 시위를 하며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기차교통방해, 업무방해)를 받는다.

경찰은 그간 박 대표에게 18차례 출석 요구를 했으나, 박 대표는 서울 시내 경찰서에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약속하면 경찰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20일 “계속해서 출석에 불응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조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언론을 통해서 영장 발부 소식을 들었다”며 “내일(17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영장이) 집행 될 때까지 거기서 기다릴 예정”이라고 했다.

전장연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표 체포영장 발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김송이 기자 songy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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