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흑백요리사 남정석 셰프 "방출 미션, 정말 예상못해…멘붕"

김소연 기자 2024. 10.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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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국내 채소요리 1인자' 남정석 로컬릿·그린볼 셰프가 잔인했던 '방출 미션'에 대해 털어놨다.

기 방송된 4라운드, 레스토랑 미션에서 그가 속했던 팀 '트리플 반점'은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가 자진해서 팀을 나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그가 참여한 '생선의 방' 미션에서 백수저 요리사들은 팀장인 최현석 셰프의 진두지휘 하에 가자미 미역국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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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셰프 인터뷰]'국내 채소 요리 1인자' 남정석 셰프가 전하는 비하인드
남정석 셰프/사진=남정석 셰프 제공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국내 채소요리 1인자' 남정석 로컬릿·그린볼 셰프가 잔인했던 '방출 미션'에 대해 털어놨다.

기 방송된 4라운드, 레스토랑 미션에서 그가 속했던 팀 '트리플 반점'은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가 자진해서 팀을 나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100% 투표로 이뤄진 타 팀에 비해 방출 과정이 덜 껄끄러웠지만 미션에서 1명의 빈 자리는 클 수 밖에 없었다.

남정석 셰프는 지난 14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가장 어려웠던 미션으로 두 번의 팀전을 꼽았다. 3라운드 흑백 팀전 '재료의 방'과 4라운드 팀전 '레스토랑 미션'이다.

3라운드 '재료의 방'에서는 흑수저와 백수저 요리사가 팀으로 나뉘어 주어진 재료로 100인의 미스터리 심사위원들에게 선보일 요리를 200분 만에 만드는 미션을 줬다.

생선의 방 미션/사진=넷플릭스 캡처


그가 참여한 '생선의 방' 미션에서 백수저 요리사들은 팀장인 최현석 셰프의 진두지휘 하에 가자미 미역국을 만들었다. 최 셰프의 리더십이 강해 에드워드 리 등 팀원과 충돌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앞서 '고기의 방' 대결 때 백수저 팀이 '사공이 너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는 모습'을 연출한 탓에 금세 팀장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남 셰프는 "생선의 방 팀전에서 채식 셰프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 개성을 드러내기 어려웠다"면서 "미역국에 가니쉬를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4라운드 레스토랑 미션에서 트리플 스타의 팀인 '트리플 반점'에 합류한 그는 채식 전문가답게 뇨끼를 맡았고, 소스는 트리플 스타 담당이었다. 트리플 반점은 메뉴를 고추장 버터 뇨끼와 마라크림 딤섬, 바싹 불고기 바오 등 3개로 정했다.

4라운드 레스토랑 미션에서 뇨끼를 선보이는 남정석 셰프/사진=남정석 셰프 제공


그와 트리플스타가 함께 만든 뇨끼는 막판에 딤섬 못지않게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남 셰프는 "후반부에 소스를 먹방 유튜버들에게 인기 있는 마라 크림을 적용해 마라 뇨끼가 많이 팔렸다"고 강조했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던 대목이다.

그는 논란이 됐던 방출 미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남 셰프는 "방출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멘붕이었다"면서 "누군가를 내보내라고 하는데 팀원 5명 중 중식이 두 명이니까…결국 방향이 그렇게 되더라. 방출된 팀이 사람도 1명 적고, 시간도 적고 엄청 불리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남 셰프는 "방출 미션은 좀 그랬다. 이미 미션 시작 후 6시간 지난 상황이었고, 인원도 3명밖에 안 돼서 우리끼리 4대 4 인원이라도 맞춰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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