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 과정에서 챗GPT를 활용하는 방법

오늘도 팁스터 뉴스레터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이커들의 커피챗'은 서비스 기획, 프로덕트 관리, 프로덕트 디자인 등 제품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좋은 해결 방법을 탐구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질문에 대한 메이커들의 생각은 물론, 함께 읽어 볼 만한 글, 써 볼 만한 도구를 함께 담았어요. 올해 네 번째 레터에서는 메이커들이 업무 과정에서 챗GPT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봤어요. 그럼, 이번 뉴스레터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챗GPT부터 제미나이까지, 업무에 어떻게 활용하지?

오픈 API에서 공개한 'Text to video' 모델 Sora를 보셨나요? 2-3줄로 작성된 텍스트를 통해 60초 분량의 영상을 제작해 주는데 퀄리티가 남다르더라고요. 그리고 구글은 제미나이를 공개했는데 구글 검색 결과를 통해 답변에 대한 신뢰를 더하고 있고요. 주변에서도 이런 흐름을 놓치지 않음은 물론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메이커들이 위에서 언급한 서비스를 언제, 어떤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려 해요. 이번 내용을 통해 나는 어떻게 활용해 볼 수 있을까? 에 대한 답과 출발점을 찾으실 수 있기를 바라요.


서비스 기획자 C :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 발산 도구로 활용

저는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때, 정확히는 킥오프 미팅을 진행하기 전에 주로 챗GPT를 활용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특정 기능을 구현할 때 고려해야 하는 점 등을 간단하게 물어보는 정도로 활용했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조건과 배경을 미리 알려주고 특정 역할을 부여해 답변을 얻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특정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커뮤니티’ 기능을 우리 서비스의 배경과 목적에 따라 어떻게 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는 방법이에요. 우리 서비스가 어떤 서비스인지, 지금은 어떤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등을 입력하지 않으면 아주 일반적인 범위에서의 답변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지금 사용자가 어떤 불편을 겪고 있고’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조건을 추가했을 때 더 매력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문제와 불편이라는 배경을 깔아주면 필요한 기능 등에 대한 답변을 받은 뒤 2차로 사용자라는 역할을 부여해 사용자의 입장에서의 예상 만족도를 10점 또는 5점 만점으로 매겨달라는 요청을 더할 수 있어요. 서비스에 대한 배경 등을 조건을 입력한 뒤 답변을 어떻게 정리해줬으면 하는지에 대한 조건도 꼭 입력하고 있는데요. 가장 많이 활용하는 건 기능 이름, 설명 등에 따라 표로 정리해 달라는 내용이에요.

이렇게 10-20개의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가 정리되면 우리 서비스를 사용해 본 사용자, 이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매니저 등의 역할을 부여해 평가점수를 부여해 달라는 요청도 해보고 있어요. 이 둘을 더해 순위를 매긴 뒤 제가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건 우선적으로 킥오프 미팅 때 제안해 보는 방법이죠. 물론 실제 사용자의 피드백과 만족도에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제가 추가로 더 고민해 보면 좋을 내용은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어 도움을 받고 있어요.

💡 메이커의 꿀팁

  • 우리 서비스가 어떤 서비스고 주요 기능은 무엇인지 미리 맥락을 안내 (ex: 맛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 답변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목적 안내 (ex: 킥오프 미팅에서 핵심 기능을 정할 때 사용 등)
  • 답변을 어떻게 정리해주면 좋을지에 대한 조건 안내 (ex: 기능 이름, 설명 등에 따라 표로 정리 등
  • 챗GPT가 답변을 하는 입장과 상황에 대한 안내 (ex: 기능을 사용해본 사용자의 입장에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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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챗GPT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글이에요. 어떤 식으로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은 물론 편항에 따른 답변 내용 등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아이디어 발산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위 메이커의 꿀팁과 함께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마케터 H : 가상의 페르소나를 생성하기 위해 활용

저는 가장의 페르소나를 생성하고 목표 그룹을 확인하고자 할 때 GPT, 제미나이 등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어요. 앞서 다른 메이커분도 이 얘기를 해주셨는데, 답변을 하는 상황과 역할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답변이 달라지는데요. 페르소나를 확인할 때는 만들고자 하는(또는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배경 설명(아이디어와 가설)을 먼저 입력하고, 프로덕트 매니저나 마케터라는 역할을 부여해 답변을 확인하고 있어요.

아래 메이커의 꿀팁에서 보다 자세한 과정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페르소나를 바로 생성해 달라는 요청을 할 수도 있고 급할 경우 이렇게 활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는 주로 서비스를 새로 구축해 빠르게 검증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페르소나를 만들고 있어요. 흐름에 따라 살펴보면,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와 가설 안내 → 경쟁 제품과 차별화 전략을 확인 → 시장분석과 전망 등을 확인 → 초기 검증을 위한 인터뷰 내용 구성 → 실제 설문 진행 또는 가상의 응답 확인 및 정리 → 서비스의 핵심 가치 제안과 목표 그룹 정의 → 핵심 기능 정리 → 페르소나 제작입니다.

이렇게 일정한 흐름에 따라 가상의 페르소나를 만들게 되면, 배경 등을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놓쳤거나 앞으로 고려해야 할 가치 제안 또는 목표 그룹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다만, 페르소나의 경우 원하는 내용을 포함시켜 달라는 요청을 잊지 않아야 하는데, 저는 직업, 연령대, 목표, 욕구, 사용 시나리오, 요구사항 및 우선순위 등을 포함해 확인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생성된 페르소나 중 더 궁금한 대상을 선택해 가상의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겪을법한 어려움 또는 문제 등을 확인하는 작업도 해보고 있고요. 얼마 전, 팁스터 뉴스레터를 통해 ‘생성형 AI Persona’ 편을 확인했는데, 여기서 소개된 페르소나 제작 툴 중에서도 페르소나와 가상의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알게 되어 참고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메이커의 꿀팁

  • 서비스에 대한 배경(아이디어와 가설 등)을 안내
  • 관련된 경쟁 제품과 차별화 전략 확인
  • 관련된 시장 분석, 전망 확인
  •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위한 내용 확인
  • 완성된 설문에 대한 가상의 응답 확인 및 정리
  • 핵심 가치 제안과 목표 그룹 정의
  • 핵심 기능 정의
  • 몇 가지의 고객 페르소나 정리
  • 페르소나와 가상의 인터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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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팁스터 뉴스레터를 통해 본 내용인데, AI를 통해 페르소나를 제작할 수 있는 네 가지 툴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요. 물론, 챗GPT나 제미나이(구글) 등을 활용해서도 충분히 페르소나를 제작할 수 있지만, 텍스트 중심으로 정리가 되다 보니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생기는데요. 위 뉴스레터에서 소개된 툴은 페르소나 제작에 최적화되어 있고, 템플릿 형태로 확인 또는 정리가 가능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서비스 운영자 K : 단순 비교 분석과 FAQ 작성에 활용

저는 최근 2개월 동안 챗GPT를 업무에 필요한 단순 요약과 비교 등에 활용하는 중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영문 계약서 문항들을 요약하여 파악하고 보고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데요. 계약서 본문을 먼저 복사하여 붙여 넣고, 계약 내의 양사 역할은 무엇인지/계약 파기 조항은 무엇인지 요약해 달라 하면 긴 본문을 짧게 요약해 줍니다. 특히 영문이다 보니, 직접 살펴볼 때는 시간이 걸린 것에 비해 챗GPT를 활용하니 금방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직접 영문 계약서를 작성해 달라는 요구사항은 아직은 직접적으로 활용하기 아쉬운 점이 있어, 아직은 번역과 분석, 요약의 목적으로만 사용 중입니다.

두 번째 활용방법은 서비스 FAQ 작성 및 업데이트입니다. 새로운 기능을 배포하기 전, 운영자로서 FAQ 작성을 준비하는데요. 저는 변경에 대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놓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챗GPT를 통해 변경 전 기능과 앞으로 변경될 기능에 대해 정의를 내린 뒤, 특정 행동을 하려 할 때 궁금한 게 무엇인지 물어보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정산 신청 방식을 수동에서 자동으로 매달 15일 신청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면 사용자 입장에서 궁금한 점은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했어요. 답변 중, 15일에 신청되는 대상 금액과 15일에 변경한 정보는 반영되는지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물론 처음부터 만족스러운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몇 차례 질문을 주고받다 보니 사용자도 헷갈려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내용 중 중요도가 높다고 판단한 건 조금더 내용을 다듬어 FAQ에 적용하고 있죠.

FAQ를 생성하는 방법 중, 고객 리뷰나 문의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리뷰와 문의를 정리한 문서를 업로드하고 많이 언급된 키워드나 질문 그리고 관련 답변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 방법은 제가 배포되어 있는 기능의 FAQ를 업데이트하거나 정리할 때 한 번씩 활용하고 있어요.

💡 메이커의 꿀팁

  • 외국어 번역 및 계약서 주요 내용 정리
  • 서비스 변경 사항 숙지 후 대화를 통한 FAQ 항목 정리
  • 서비스에 대한 고객 문의 문서를 활용해 자주 언급되는 키워드와 질문, 답변 확인
  • 내용을 가다듬고 담당자와 미팅을 통해 실제 FAQ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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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 챗GPT를 활용해 보는 용기를 낸 건, '챗GPT를 업무에 적용하는 11가지 방법(UX)'
을 접한 이후였습니다. 저는 지금도 주요 업무는 직접 처리하는 게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리서치와 요약, 분석 등 3가지 부분은 챗GPT 없이 진행하는 게 훨씬 더 오래 걸릴 정도예요. 최근에는 피드백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동료들이 보이는데요. 다들 활용 방법과 적용 업무 등이 다르다 보니 사용 사례를 살펴보고, 나와 어울리는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서비스기획자 Y: 사용자 인터뷰를 기획하기 위해 활용

개인적으로 챗GPT의 장점은 반복적으로 작성되는 문서의 초안을 작성해 주거나, 문서를 첨삭해 주는 작업에 있다고 생각해요. 최근에 사수 없이 혼자 사용자 인터뷰를 기획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인터뷰 실무 경험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챗GPT의 도움으로 빠르게 설계의 뼈대를 잡고 필요한 문서를 작성할 수 있었는데요. 만약 챗GPT의 도움이 없었다면,인터뷰 설계 방법을 리서치하고 초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했을 것 같아요.

저희 팀은 최근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지만, 사용자가 그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발견했어요. 그래서 제품과 기능에 대한 사용자 경험과 태도를 직접 듣고자 인터뷰를 하기로 결정했죠. 저는 먼저 챗GPT에게 프로덕트에 관한 기본 정보와 함께 인터뷰의 목적과 기대 효과를 공유했는데요. 그러자 챗GPT는 제공된 정보를 기반으로 인터뷰를 설계하는 단계를 안내하고, 각 단계에서 준비해야 할 사항을 대략적으로 설명해줬어요. 이후 설명이 부족한 부분은 자세히 알려달라고 다시 질문을 하기도 하고, 개별적으로 책과 인터넷 리서치를 수행하며 각 과정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할 수 있었어요.

특히 인터뷰 질문을 설계하는 단계에서 챗GPT가 유용했어요. 질문 카테고리와 각 카테고리에 맞는 예시 질문을 제안해 달라고 했고, 이를 참고하니 나머지 질문들도 쉽게 만들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질문 후보 리스트가 충분히 나온 후에는 질문 설계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려달라고 해서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최종 인터뷰 질문을 선정했어요. 또한, 질문의 순서가 적절한지, 대상자에게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지 피드백을 받으며 질문들을 세심하게 다듬었어요.

저희 팀은 규모가 작아 디자이너, 개발자, 사업 관련 팀원 모두가 인터뷰어의 역할을 해야 했는데요. 그래서 인터뷰 가이드를 만들고 미니 워크숍을 기획했어요. 이 때도 챗GPT를 통해 작업 속도를 크게 향상할 수 있었죠. 단순히 “가이드 문서 초안을 작성해 줘”라고 요청했을 뿐인데, 인터뷰 시 주의사항과 문서 작업 완료 후 팀원들이 수행해야 할 작업 목록, 그리고 인터뷰 질문의 시간 분배까지 자동으로 처리해 주어서 매우 놀랐어요. 완성된 가이드와 함께 질문 초안을 팀원들과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은 후, 챗GPT의 도움을 받아 수정을 진행했고 인터뷰 준비를 빠르게 마칠 수 있었어요.

💡 메이커의 꿀팁

  • ChatGPT에게 프로덕트에 관한 기본 정보와 함께 인터뷰의 목적과 기대 효과 설명하기
  • 인터뷰 질문 카테고리 및 카테고리의 예시 질문을 제안해달라고 요청하고, 질문 후보 리스트 만들기
  • 질문 후보 리스트를 평가하는 기준 만들어달라고 하고, 해당 기준에 따라 질문을 피드백해달라고 요청하기
  • 인터뷰 가이드 및 인터뷰 워크숍 초안 작성 요청하기
  • GPT로 작성한 초안을 팀원들과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아서 최종 문서 완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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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유용한 건 이미 알고 있지만, 막상 일상 업무에서는 언제 어떠한 방식으로 개입시키는게 좋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런 분들께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책의 저자인 김영욱님이 쓴 ‘ChatGPT를 PM의 ‘어시스턴트’로 만드는 법’이라는 글을 추천합니다. 저자는 생성형 AI는 What과 How를, PM은 Why와 감성지능을 담당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PM이 개발 사이클에 따라 생성형 AI가 가진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MVP를 만드는 단계에서 ChatGPT에게 서비스의 화면 목록을 정리해달라고 하고, ChatGPT의 자매 서비스인 Dall-E를 통해 UI디자인을 제작하는 부분이 당장 따라해보고 싶을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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