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유시민, 제발 도와주지 못할망정 쪽박 깨뜨리지 말아라”

손종욱 기자 2026. 7. 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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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15일 방송서 이 대통령의 ‘재건축론’ 등 겨냥 “필연적 실패” 주장
16일에도 SNS 통해 “갓 1년 지난 대통령 흔들어대느냐”며 강한 비판
유시민 작가(왼쪽)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노선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유시민 작가를 향해 “제발 도와주지 못할망정 쪽박 깨뜨리지는 말아달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박 의원은 20일 시사IN 유튜브 채널 ‘김은지의 뉴스인’에 출연해 유 작가의 최근 행보를 두고 “(비판 발언이) 과유불급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 작가는 진보적인 지식인이자 자유분방한 작가로서 어떤 말씀도 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대한민국은 내란 청산 중이며 3대 개혁 중이다. 진보적인 작가가 내란 세력에 유리한 얘기를 자꾸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작가가 무슨 말을 하건 본인의 결정이지만, 국민을 생각하고 내란 세력에 득이 되는 일을 하지 마시라”며 “동지적 언어를 써야지, 저주의 언어를 써서 분란을 일으키는 일은 이 시대의 지식인으로서 바른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또한 “이 대통령에게 충고할 수는 있지만, 공개적으로 한두 번 말씀하신 것은 좋아도 연발하면 효과가 없어진다”며 “이 대통령에게 저 역시 개인적으로 섭섭한 게 많지만, 어떻게 일일이 섭섭한 감정을 가지고 살겠느냐.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봐야 한다. 이제 그만하셔야 한다”고 자중을 촉구했다.

앞서 유 작가는 15일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당 개편을 위한 ‘재건축론’, 검찰 개혁 지연 등을 겨냥해 “필연적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정면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다음 날인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를 대안으로 두고 이제 갓 1년이 지난 이 대통령을 흔들어대느냐”며 “진보 세력이 실패하면 내란 세력이 다시 등장할 텐데 유 작가가 그것을 바라느냐”고 즉각 반박하기도 했다.

손종욱 기자 hand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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