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트러블 반복되면 ‘이것’부터 점검해 보세요

두피 타입에 따라 머리 감는 습관 바꿔야
머리를 감고 있는 여성.

겨울철에는 두피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샴푸 습관이 오히려 트러블을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하루라도 머리를 감지 않으면 찝찝하다는 이유로, 매일 샴푸를 고집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두피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횟수와 세정 방식은 오히려 두피를 자극할 수 있다.

샴푸는 두피 환경을 유지하고, 모발 상태를 관리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같은 빈도와 방법이 통하는 건 아니다. 가려움, 각질, 두피 뾰루지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세정 습관에 먼저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피지 분비가 적은 두피를 매일 강하게 세정할 경우,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지마저 사라지면서 민감도는 올라가고 수분은 쉽게 날아가게 된다. 두피에 맞지 않는 세정 주기와 방법을 지속하면, 모발까지 손상될 수 있다.

두피 타입에 따라 샴푸 빈도 달라져야 한다

두피를 감고 있다.

샴푸 횟수를 결정할 때는 두피 타입부터 먼저 점검해야 한다.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두피는 하루 한 번 샴푸를 통해 유분과 노폐물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건성이나 민감성 두피는 매일 감는 습관이 오히려 문제를 키울 수 있다.

건성 두피는 원래 피지량이 적은 편인데, 여기에 매일 강한 세정이 반복되면 최소한의 보호막조차 손상되기 쉽다.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당김이나 각질, 가려움이 잦아지고, 심한 경우 모낭염까지 이어질 수 있다.

헤어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고 있다.

피지가 많지 않고 하루 동안 번들거림이 심하지 않다면, 이틀에 한 번만 샴푸해도 충분하다. 머리를 감고 난 직후는 상쾌했는데, 몇 시간 지나 다시 가려움이나 따가움이 올라온다면 세정력이 과한 제품일 수 있다. 특히 풍부한 거품과 강한 세정력을 앞세운 샴푸는 민감한 두피를 가진 사람에게 자극이 될 수 있다.

샴푸를 고를 때는 거품의 양보다, 헹군 뒤 두피가 편안한지 여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용 후 몇 시간 안에 가려움이 생기거나 두피가 당긴다면, 지금 사용하는 제품이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교체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샴푸할 때 손톱 사용하면 두피 상처 생길 수 있어

손에 샴푸 거품을 낸 모습.

감는 방법도 중요하다. 샴푸는 손톱으로 문지르듯 감는 것이 아니라, 손끝 지문 면을 이용해 가볍게 누르듯 마사지하는 방식이 기본이다. 손톱으로 긁듯 감게 되면 두피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이에 따라 염증이나 각질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샴푸를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바로 두피에 짜서 바르면 자극이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성 두피는 두피 중심부를 꼼꼼히 감아야 하고, 건성 두피는 전체적으로 빠르고 부드럽게 세정하는 방식이 적합하다.

또한 샴푸 후 헹굼을 소홀히 하면, 잔여물이 남아 두피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다. 헹구는 시간은 샴푸한 시간보다 길게 잡아야 한다.

헬스코어데일리 4컷 만화.

특히 귀 뒤, 목덜미, 정수리 부위는 거품이 잘 남는 곳이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손으로 두피를 만졌을 때 미끈거림이 전혀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헹구는 게 안전하다.

머리를 말릴 때는 두피부터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젖은 두피는 습한 환경을 만들어 세균 번식의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찬 바람보다는 미지근한 바람을 사용하는 것이 두피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뜨거운 바람은 두피 수분을 빠르게 날려버려 건조함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샴푸는 단지 감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헹굼부터 드라이까지가 모두 두피 관리의 연장선이다. 두피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다면, 세정 이후의 과정도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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