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서 자전거만 탔다... 괴물 김민재, 가나전 출전 불투명
강영수 기자 2022. 11. 27. 20:47
우루과이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축구대표팀 중앙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사흘 만에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28일(현지 시각) 열리는 가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전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민재는 27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공식 단체 훈련에 동료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앞서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맞붙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18분 다르윈 누녜스의 역습을 막기 위해 달려가다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김민재는 당시 풀타임을 소화한 뒤 “근육 부상은 처음인데 심각한 것 같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25일 회복 훈련에 이어 26일 훈련까지 이틀 연속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숙소에서 치료를 받았다.
27일엔 사흘 만에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취재진에게는 계속 혼자 자전거를 타는 모습만 공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훈련 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가나전 출전에 대해 “아직 모른다”면서 “김민재는 회복 중이며, 내일 아침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우루과이전에 나오지 못한 황희찬(26·울버햄프턴)은 이날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지만 가나전도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은 내일 뛸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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