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숟갈에 감탄…" 진짜 현지인만 아는 홍성 맛집 BEST 4

홍성에서 만나볼 수 있는 로컬 맛집 4선
홍성 맛집 4선. / 업체등록사진

홍성은 충남 서부에 자리한 도시로, 서해와 맞닿아 있어 바다, 산, 들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자연경관을 지닌 곳이다. 바닷가와 가까운 거리 덕분에 도심에서도 바다 내음을 느낄 수 있고, 산자락 따라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지는 이곳은 자연을 따라 여유롭게 여행하기에 좋다.

특히 오서산 억새 군락지와 용봉산 자연휴양림은 사계절 내내 가족 단위 여행객과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벚꽃, 수선화, 낙조, 억새처럼 특정 계절에만 볼 수 있는 장면이 많아 매번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또한, 홍성은 전국 유일의 '유기농 특구'로 지정돼 있을 만큼 청정 농축산물로도 이름이 높다. 특히 한우와 한돈의 품질이 뛰어나 식재료의 신선함을 앞세운 식당도 여럿 있다.

그런 홍성에서 현지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맛집 BEST 4를 소개한다.

1. 바지락이 듬뿍 들어간 '충무집'

충무집. / 업체등록사진

충무집은 시원한 칼국수와 신선한 고기를 푹 삶아낸 소머리수육으로 입소문 난 곳이다.

칼국수 국물은 바지락을 우려낸 육수로 만들어 시원한 감칠맛이 살아 있고,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으면 칼칼한 풍미가 살아난다. 면발은 부드럽고 끈적이지 않으며 밀가루 특유의 냄새가 없어 깔끔하게 넘어간다. 특히 이곳의 메인 메뉴인 빨간 칼국수는 처음엔 부드럽지만 먹을수록 매콤함이 입안에 퍼진다.

소머리수육은 고기의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탱글탱글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국밥에도 같은 소머리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으며, 국물은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아 해장용으로도 적당하다.

공깃밥은 추가 금액 없이 받을 수 있는데, 사이즈는 일반 밥그릇보다 작지만 양은 부족하지 않다. 셀프 코너에는 김치 두 가지가 준비돼 있어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2.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형제돈까스'

형제돈까스. / 업체등록사진

형제돈까스는 홍성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돈까스 전문점이다.

이곳은 고기의 품질이 좋고 신선한 기름을 사용해 깔끔한 맛이 나는 돈까스가 일품이다. 튀김옷은 바삭하면서도 얇고, 고기는 부드럽고 촉촉해 씹을수록 육즙이 퍼진다. 치즈돈까스는 속을 꽉 채운 치즈가 짠맛 없이 고소해 끝맛까지 부드럽다.

돈까스 외에도 새우튀김이 특히 인기를 끈다. 바삭한 튀김옷 안에 새우살이 꽉 차 있어 한 입 베어 물면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돈까스, 새우까스, 치즈까스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3종 구성 메뉴도 준비돼 있다. 함께 곁들여 나오는 쫄면은 양은 많지 않지만, 알싸한 양념 맛이 돈까스와 어울리는 별미다.

소스에는 겨자가 곁들여 나오는데, 이를 입맛에 맞게 섞으면 일본식 돈까스 소스 느낌도 낼 수 있다. 아삭아삭한 양배추 샐러드는 흑임자 드레싱을 곁들여 고소함을 더했다.

3. 홍성 현지인 맛집이라면 빠질 수 없는 '홍흥집'

홍흥집. 해당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하였습니다. / 위키푸디

홍흥집은 돼지막창과 소머리국밥으로 잘 알려진 맛집이다.

이곳은 당일 공수한 생고기를 사용해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곰탕 국물은 맑고 깊은 맛을 내며 끝맛이 개운하다. 처음 국물만 마셨을 때는 갈비탕처럼 느껴지지만, 따로 나오는 다진 양념을 국물에 풀면 얼큰한 맛으로 바뀐다.

국밥 속에는 머릿고기를 포함한 여러 부위가 넉넉히 들어간다. 고기는 얇고 부드러워 입안에서 녹아내린다. 수육을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국밥만으로도 고기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다.

같이 나오는 깍두기는 석박지처럼 큼직하면서도 아삭하고, 새콤달콤한 양념이 고기 국물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4. 60년간 제자리를 지켜온 '한밭식당'

한밭식당. / 업체등록사진

한밭식당은 광천불고기로 유명한 곳으로, 60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온 맛집이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고기는 모두 국내산 한우와 한돈으로, 고기의 질이 좋고 해동육이 아닌 생고기의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불고기의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배어 있어 부담 없이 먹기 좋다. 육수는 짜지 않아 고기와 함께 먹을 때 간이 잘 어울린다. 당면을 추가해 불고기와 함께 즐기면 쫄깃한 식감이 더해지고, 상추에 불고기, 마늘, 쌈장을 올려 먹으면 여러 맛이 한 번에 어우러진다.

반찬은 어리굴젓, 파래무침, 냉이무침, 오이무침 등으로 구성돼 젓갈류도 충분히 제공된다. 밥은 홍성산 찹쌀과 백미를 섞어 지으며, 공깃밥은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

육회는 고추장 양념에 배를 듬뿍 넣어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강하다. 김치찌개는 얼큰한 국물 안에 돼지고기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따로 주문해 곁들이는 손님도 많다. 식사 후에는 커피나 요구르트가 후식으로 나와 마무리까지 완벽하다.

방문 시 유의 사항

1. 충무집
- 위치: 충남 홍성군 홍성읍 의사로51번길 52 충무집
- 영업시간: AM 10:00~PM 6:00

2. 형제돈까스
- 위치: 충남 홍성군 홍성읍 의사로36번길 38-8 1층
- 영업시간: AM 11:30~PM 2:00,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3. 홍흥집
- 위치: 충남 홍성군 홍성읍 홍성천길 242 B동 4호 홍흥집
- 영업시간: AM 11:30~PM 2:00, 영업시간 및 휴무일이 불규칙해 전화 확인이 필수

4. 한밭식당
- 위치: 충남 홍성군 광천읍 광천로299번길 6-1
- 영업시간: AM 1:00~PM 8:30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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