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가 후불 기능과 일반 결제혜택까지 더해졌어요. 이제 K-패스 신용·체크카드처럼 후불 교통카드이자, 일반 신용·체크카드처럼 사용 가능한 건데요.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다가오는 토요일(11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후불 기후동행카드에 대해서 소개하고, 카드사별 어떤 혜택들이 있는지 비교해서 살펴볼게요!

♾️후불 기후동행카드, 뭐가 달라졌나요?

그동안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미리 교통 금액만큼 충전해서 써야 했어요. 하지만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쓰면 대중교통을 이용한 만큼 교통요금이 자동 정산됩니다. 기후동행카드 요금 이상으로 사용하면 무제한 대중교통 혜택이 알아서 적용되고요. 만약 기후동행카드 요금 이하로 이용했다면 일반 교통카드처럼 실제 이용금액만 청구됩니다.

→ 기후동행카드 vs K-패스, 뭐가 더 유리할까?

만약 월 중간에 카드를 발급받으면 어떻게 될까요? 이 경우에는 유효 일을 기준으로 일할 적용 한도가 부여됩니다. 그러니까 카드발급 신청 전의 기간만큼의 금액은 제외되는 거죠.

더불어 청년 할인요금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청년은 1984.01.01~2005.12.31 출생자로, 말일 30일 기준으로 7천원이 할인된 요금으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죠. 따릉이도 선택 여부에 따라 이용 요금이 다르게 청구되고요.

눈에 띄는 차이점은 바로 카드 디자인이에요. 그동안 서울시 마스코트였던 '해치와 친구들' 디자인에서 각 카드사마다 다른 디자인을 적용했거든요.

→ 성수동에서 원하는 카드 디자인으로 직접 바꿔본 후기!

♾️후불 기후동행카드, 이것은 꼭 알아두세요!

후불 기후동행카드의 첫 서비스 개시일은 11월 30일입니다. 지난 25일부터 사전 발급 신청이 가능했는데요. 티머니와 9개 카드사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았다면 반드시 '티머니 카드&페이'에 등록해야 해요! 왜냐면 티머니에 카드번호를 등록해야 정상적으로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적용되기 때문이에요.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모바일을 이용한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해요. 그래서 반드시 실물카드를 꼭 사용해야 합니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범위는 기존과 동일해요. 참, 후불 기후동행카드도 역시 승하차 시 반드시 태그해야 하는 점 잊지 마세요!

또한 후불 기후동행카드 개시와 함께 11월 30일부터 고양시와 과천시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하고요.

♾️후불 기후동행카드, 어느 카드사로 써야 할까?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쓰면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혜택과 더불어 카드마다 자체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 신한, KB국민, 삼성, NH농협카드의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 외 쇼핑, OTT, 배달앱 등 생활비 할인을 함께 제공해요.

반면 롯데카드는 기후동행카드 요금 할인에 집중했어요. 기후동행카드 요금을 7천원~1만 5천원 할인해줍니다. BC 바로카드도 교통할인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해요. 기후동행카드 범위 내의 대중교통 15% 할인을 탑재했어요. IBK기업은행과 우리카드는 추후에 별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한편 현대카드는 별도의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하지 않고, <현대카드Z work Edition2>에 후불 기후동행카드 기능을 탑재했어요. 발급 신청할 때 후불교통 기능 신청 단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고를 수 있어요.

→ 현대카드Z 시리즈, 어떤 혜택도 함께 지녔을까?

아래 링크를 눌러 카드사별 후불 기후동행카드의 혜택과 특징을 확인해보세요!

서울 기후동행카드를 쓰는 PICKER라면 이번 기회에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바꿔서 교통할인과 생활비 결제 할인혜택까지 야무지게 챙겨보면 어떨까요?

→ 후불 기후동행카드 카드사별 혜택 비교 및 Q&A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