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한동훈, 이번에도 대화 없이 짧은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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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공식방문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공항에는 한동훈 대표가 직접 마중을 나갔는데, 출국 때와 마찬가지로 짧게 악수만 나눴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2박 4일 간의 체코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손을 맞잡고 전용기 계단을 내려옵니다.
가장 먼저 대통령의 손을 잡은 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 대통령은 이 장관과 23초 간 악수하며 수해 현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 장관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두 손을 모으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장관과 대화를 마친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는 1초 악수를 나눴습니다.
체코로 출국할 때와 마찬가지로 대화를 나누지 않고 1초 악수만 한 겁니다.
모레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을 앞두고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해둔 상황.
대통령실 관계자는 "만찬을 하기로 했으니 상황을 좀 보자"는 유보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의 귀국 전 독대 요청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일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박희현
영상편집 : 이희정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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