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피모 관리를 생각해 비싼 사람용 오가닉 샴푸나 베이비 샴푸를 사용하는 분들,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저자극성의 중성제품이라 해도 사람이 쓰는 샴푸는 고양이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사람과 고양이 피모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피부는 사람보다 훨씬 얇고 연약합니다.
피지선도 더 많고 액체 상태의 지방인 피지 분비량도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고양이의 피부와 털은 언제나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데요. 피부 PH농도가 사람은 5 에 가까운 약산성인 데 반해 고양이는 7~7.5 사이로 약알칼리성을 띕니다.
사람에게는 부드럽다고 느껴지는 것도 고양이에게는 자극적일 수밖에 없으며 따끔거림, 가려움증, 건조증과 같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펫아로마테라피 김미리 씨는 “1차적으로 사람용 샴푸는 사람에게 맞춰져 있어 고양이에게 맞지 않을 수밖에 없다”며, “그리고 무엇보다 고양이는 ‘그루밍’이라는 것을 하기 때문에 여러 번 헹궈도 남기 마련인 잔여물이 위험특성으로 다가 올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 캣랩- www.cat-lab.co.kr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재배포, 2차 변경을 엄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