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유로사토리서 "876조 유럽 시장" 정조준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6"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K방산이 통합한국관을 꾸리고 군비 확장에 나선 유럽 시장 공략에 총력전을 폈다.

국내 방산업계가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를 발판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5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 2026에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68개국에서 26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이 군비 확충에 속도를 내면서 K방산의 핵심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로템·한화 "지상무기 총출동"

한국에서는 현대차그룹(현대로템·현대위아)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엠트론 등이 대거 참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A2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을, 현대위아는 차량 탑재형 105㎜ 자주포를 선보였다. K9·천무에 이어 신궁까지 라인업을 넓히며 유럽 공략의 폭을 키웠다.

나토 "GDP 5%"…군비 확장 특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이 발을 빼는 가운데 유럽이 독자 안보 역량 강화에 나서면서 무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업계는 유럽 방산 시장을 876조원대 규모로 추산하며 기회로 보고 있다.

"K방산 원팀"…통합한국관 마케팅

산업부와 KOTRA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며 전방위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개별 기업이 아닌 원팀으로 뭉쳐 유럽 시장의 견제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독일 등 전통 강국이 포진한 시장에서 가성비와 납기를 무기로 승부수를 던졌다.

유로사토리는 1967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다. 폴란드 수출로 교두보를 마련한 K방산이 서유럽으로 보폭을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