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조경태 "여당하기 힘들다…金여사, 국민 뜻이 '읍참마속'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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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으로 국민의힘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이 "여당 하기 참 힘들다"고 넋두리했다.
진행자가 "모든 악재에 김건희 여사가 등장한다. 어떻게 해결 실마리를 잡아야 하냐"고 묻자 조 의원은 "삼국지에 '읍참마속'이라는 표현이 있다"며 "국민 뜻을 거스르지 않고 국민이 원하는, 국민의 뜻을 수용하는 그런 모습을 담아내야 한다"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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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6선으로 국민의힘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이 "여당 하기 참 힘들다"고 넋두리했다.
조 의원은 26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과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이 이어지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사이가 점점 멀어지고, 야당 공세는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지금뿐 아니라 과거에도 항상 여당은 힘든, 수세적인 입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모든 악재에 김건희 여사가 등장한다. 어떻게 해결 실마리를 잡아야 하냐"고 묻자 조 의원은 "삼국지에 '읍참마속'이라는 표현이 있다"며 "국민 뜻을 거스르지 않고 국민이 원하는, 국민의 뜻을 수용하는 그런 모습을 담아내야 한다"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또 "그 뜻을 또 정부에 건의하면 정부는 국민이 원하는 방향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읍참마속은 김건희 여사를 의미하냐"고 하자 조 의원은 "아마 국민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에게 독대를 계속 요구하는 건 '사퇴를 위한 빌드업'이라는 지적에 대해 조 의원은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현재 한동훈 대표의 입지를 말해주고 있다. 그만큼 어려운 환경임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월 16일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서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며 재·보궐 선거 때 텃밭을 잃는다면 한 대표 입지도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기에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그런 점에서 윤-한 갈등은 썩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고 입맛을 다신 뒤 "이른 시일 내 국민이 원하는 수평적 관계로 가야 한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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