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FA 물거품 되나" 삼성 원태인, 믿기 힘든 부진 기록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생애 첫 FA 시즌을 맞이하여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며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8년 차 최고 연봉인 10억 원을 받는 핵심 자원이지만, 부상 여파와 겹친 부진으로 인해 FA 대박 신화에 빨간불이 켜졌다.

거액의 다년 계약을 원했던 그의 입장에서 올 시즌 막판의 반등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원태인은 올 시즌 초 부상으로 출발이 늦어진 데 이어, 복귀 후에도 예년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특히 7월 평균자책점이 5.86까지 치솟는 등 구위와 제구 모두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8년 차 커리어 중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과거 철강왕이라 불리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매 경기 난조를 보이며 평균자책점과 WHIP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2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설이 나돌았으나, 현재의 부진으로 인해 그러한 기대감은 사실상 힘을 잃었다.

미국이나 일본 진출을 꿈꾸던 원태인의 계획 또한 현재의 성적으로는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 상태다.

결국 FA를 앞두고 가치가 급락함에 따라 향후 행보에 대한 팬들과 전문가들의 시각도 매우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 시즌 무리하게 FA 계약을 맺기보다 FA 재수를 통해 다음 시즌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이득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고점을 지나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서 원태인은 남은 시즌 동안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이번 겨울 어떤 선택을 하든 그에게는 뼈아픈 시즌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다.

원태인이 올 시즌 겪고 있는 부진은 야구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자 거대한 시험대가 되었다.

FA 시장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과연 원태인이 다시금 마운드 위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대형 계약을 쟁취할 수 있을지 야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