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건희 여사,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활동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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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행보를 예로 들며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공개 활동 자제를 재차 요청했다.
홍 시장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추석 CBS 특집방송에서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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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행보를 예로 들며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공개 활동 자제를 재차 요청했다.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야권이 공세 수위를 높인 데 대한 대응책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추석 CBS 특집방송에서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으로 곤욕을 치른 후 대통령이 된 이후에 권양숙 여사는 5년 내내 공개 활동을 자제하고 언론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보수 우파 진영에서도 노 전 대통령 임기 내내 권 여사를 공격하지 않았던 이유도 거기에 기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대통령에 대한 국민 지지세가 퍼스트레이디의 처신이 그중 하나의 이유가 된다면 당연히 나라를 위해 김 여사께서는 권 여사 같이 처신하셔야 한다"며 "진작 실행했으면 좋았을 것인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그렇게 하시면 나라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1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대결'에 출연해 김 여사의 잇단 공개 행보에 대해 "소나기가 내릴 때는 피해 가는 게 옳다. 온갖 구설수에 다 올라가 있기 때문에 답답하더라도 지금은 나올 때가 아니다"며 "공개 활동을 하면 국민들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으므로 (공개 활동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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