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 신세' 된 토트넘 골칫거리, 10년 만에 친정팀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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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이 에릭 다이어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고'는 "스포르팅은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이 되는 다이어의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보이 훗스퍼'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다이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FA로 그를 내보내는 걸 피하기 위해 1월 이적시장 때 돈을 받고 팔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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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스포르팅이 에릭 다이어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고'는 "스포르팅은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이 되는 다이어의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의 베테랑 수비수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성장한 그는 2014-15시즌에 앞서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지금까지 꾸준히 팀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에서의 통산 성적은 362경기 13골 12어시스트. 구단 수비수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으며, 표면적으로는 '리빙 레전드'에 해당한다.
하지만 경기력 자체엔 항상 의문 부호가 붙었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빌드업 능력까지 갖추고 있지만, 효과를 보인 적은 거의 없다. 오히려 잦은 실수와 판단 미스로 인해 여러 차례 위기를 초래하기만 했다.
결국 이번 시즌 입지를 잃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후보로 밀어내고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센터백 듀오를 구축했다. 설상가상 두 센터백이 리그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다이어의 자리는 계속해서 줄어들었다.
결국 이적설에 연관됐다. 다이어와 토트넘의 남은 계약 기간은 7개월. 토트넘이 그와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이적설은 더욱 힘을 받았다. 수비 뎁스를 채우고자 하는 바이에른 뮌헨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으며 유벤투스 역시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토트넘 역시 다이어를 팔 생각을 하고는 있다. 하지만 어떻게든 돈을 벌어 들일 생각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보이 훗스퍼'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다이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FA로 그를 내보내는 걸 피하기 위해 1월 이적시장 때 돈을 받고 팔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친정팀' 스포르팅 이적설에 제기됐다. 스포르팅은 다이어의 복귀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조건이 있었다. '오 조고'는 "스포르팅은 다이어에게 많은 돈을 투자하길 원하지 않는다. 구단은 그의 연봉 상한선으로 200만 유로(약 28억 원)를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다이어 역시 스포르팅 복귀를 완전히 배제하진 않았다. 다이어는 스포르팅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젠가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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