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정치 지형 ‘꿈틀’…최무경 도의원 조국혁신당 입당
"말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는 정치가 가능한 길 선택"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여수시장과 도의원 입지자가 잇따라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선거전에 나서고 있어 지역 정치 지형과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최무경 전남도의원(여수4)이 3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조국혁신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무거운 책임감과 분명한 결심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오랜 시간 몸담았던 더불어 민주당을 떠나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과거를 끌어내 배제하는 도구가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누가 더 책임 있게 일해 왔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를 묻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그래서 과거가 아니라 실력과 책임으로 평가받는 정치, 중앙이 아닌 지역과 주민을 중심에 두는 정치, 말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는 정치가 가능한 길을 선택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전라남도는 섬이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그 가치는 충분히 활용되지 못해 왔다"며 "섬을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지역 주민의 삶을 지탱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판단했고, 그 출발점으로 섬 관광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섬 관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주민이 주체가 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조례 제정은 전라남도가 가진 고유한 자산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수산단을 비롯한 지역 핵심 산업이 지역경제에 제대로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 왔다"며 "도민과 여수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에는 힘을 보태되, 예산과 행정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 때는 분명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바로잡는 역할을 해 왔다"고 역설했다.
최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순히 자리를 지키기 위해 출마하지 않겠다"며 "전라남도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다음 세대를 위한 선택을 만들어 가기 위해 다시 도전한다"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또 ▲섬과 해양을 중심으로 한 지역 특화 산업을 더욱 구체화하고, 주민이 참여하고 소득이 돌아오는 구조 완성 ▲지역 산업의 성과가 지역민의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 끝까지 완수 ▲청년이 떠나는 전남이 아니라, 돌아오고 정착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도시·산업·일자리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 등을 실현하기로 했다.
특히 최 의원은 "지금 이 시점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과제가 전남·광주 행정통합이다"며 "통합의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통합이 광주 중심의 빨아들이기 구조가 된다면, 전남의 농어촌과 섬, 중소도시는 또다시 소외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최 의원은 "책상 위에서 끝나는 정치가 아니라, 현장에서 시작해 현장에서 평가받는 정치를 하겠다"며 "도민 곁에서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도의원, 기득권이 아닌 원칙을 선택한 정치인, 전남·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전남 도민의 입장에서 끝까지 책임지는 일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