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에 3년형 추가..외교부 "석방 촉구"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2022. 9. 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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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미얀마 군사정권이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석방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30일 "정부는 수치 고문과 그의 경제자문이던 호주인 션 터널에 대한 징역 선고에 우려를 표명하며 이들의 석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정 법원은 지난 29일(현지 시각) 수치 고문과 터널 전 자문관에게  각각 공무상 비밀엄수법 위반 혐의로 3년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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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 5개 합의사항 이행해야"

(시사저널=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2019년 12월11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AP=연합

외교부는 미얀마 군사정권이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석방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30일 "정부는 수치 고문과 그의 경제자문이던 호주인 션 터널에 대한 징역 선고에 우려를 표명하며 이들의 석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얀마에서 폭력의 즉각적 중단과 당사자 간 대화 개시 등 아세안 정상회의 5개 합의사항의 신의 있는 이행, 민주주의로의 조속한 복귀를 재차 촉구한다"고 전했다. 외교부가 말한 5개 합의사항은 ▲즉각 폭력 중단 ▲모든 당사자 간 건설적 대화 개시 ▲아세안 의장 특사 중재 ▲인도적 지원 제공 ▲아세안 의장 특사 및 대표단 미얀마 방문 등이다.

미얀마 군정 법원은 지난 29일(현지 시각) 수치 고문과 터널 전 자문관에게  각각 공무상 비밀엄수법 위반 혐의로 3년형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로 수치 고문의 형량은 기존 20년에서 23년으로 늘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며 지난해 2월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수치 고문은 군부 쿠데타와 함께 부정선거·부정부패 등 10여 개 혐의로 기소됐고 수감생활을 하면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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