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잘못 데려왔나...'리그 역사상 최고 연봉' 마르시알, 데뷔전서 볼터치 4회→”무색무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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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른 앙토니 마르시알이 현지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마르시알은 1995년생으로 프랑스 출신 공격수다.
당시 마르시알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던 유망주였고, 맨유에 6,000만 유로(약 85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거금으로 입성했다.
그리스에서 활동하는 코스타스 코피나스 기자는 그리스 국영 매체 '더 뉴스'를 통해 "마르시알의 그리스 리그 데뷔전은 무색, 무취, 무미였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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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그리스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른 앙토니 마르시알이 현지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마르시알은 1995년생으로 프랑스 출신 공격수다. 지난 2014-15시즌 리그앙 35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올리면서 2015년 AS모나코에서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마르시알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던 유망주였고, 맨유에 6,000만 유로(약 85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거금으로 입성했다. 초반 활약은 괜찮았다. 2015-16시즌 마르시알은 컵 대회 포함 49경기에서 17골 8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에 뛰지 못하는 시간이 반복됐다. 입단 후 끊임없이 부상에 시달렸다. 2020-21시즌부터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리그 22경기에서 4골 3도움을 남겼고, 2021-22시즌에는 리그에서 8경기 밖에 뛰지 못하면서 겨우 1골에 그쳤다. 기량이 저하될 수밖에 없었고, 영향력 또한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지난 2022년에는 세비야로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21경기에서 6골 2도움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부상이 반복되면서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5회에 불과했고, 출전 시간은 445분밖에 뛰지 못했다. 2024년이 시작되고는 아예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맨유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겨울 동안 친정팀 AS모나코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연결되기도 했지만 마르시알은 일단 팀에 남았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에 참여했는데 또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이 끝나도록 복귀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 여름 맨유와 작별했다.
맨유를 떠난 지 3개월 동안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리그앙의 릴, 브라질의 플라멩구 등과 연결되다가 그리스행이 성사됐다. AEK 아테네는 그에게 역대급 조건을 제시했다. 영국 '미러'는 마르시알이 3년 계약을 맺으면서 보너스를 포함해 약 750만 파운드(약 130억 원)를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AEK 아테네는 물론 그리스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이었다. 마르시알은 3년 계약을 맺었다.
최근에서야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1일(한국시간) PAOK와의 그리스 수페르리가에서 후반 1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이 1-1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마르시알은 볼 터치 4회에 그쳤고 별다른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그리스에서 활동하는 코스타스 코피나스 기자는 그리스 국영 매체 '더 뉴스'를 통해 “마르시알의 그리스 리그 데뷔전은 무색, 무취, 무미였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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