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대리석 계단 위 우아한 맥시드레스…고요하고 관능적인 실루엣

한미연 에디터

입력 2025.04.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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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소민 인스타그램

배우 정소민이 마치 고전 조각상처럼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했다. 그녀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감각적인 룩과 공간이 어우러진 장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리석으로 마감된 계단과 벽면, 그리고 클래식한 기둥 장식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마치 유럽의 고풍스러운 미술관을 연상케 한다. 이곳에서 정소민은 빛을 닮은 드레스를 입고 조용히 시선을 떨군 채, 자연스럽고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그녀가 선택한 룩은 COS 25 S/S 시즌 컬렉션의 아이템으로 보인다. 은은한 광택과 함께 주름이 흐르는 맥시 드레스는 절제된 컬러와 실루엣으로 시크함을 강조하고, 양 어깨에서 흘러내리는 원단은 움직임에 따라 우아한 여운을 남긴다.

헤어 스타일은 헐겁게 묶은 로우 번으로, 군더더기 없는 청순한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한 쪽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려 얼굴선을 타고 떨어지는 모습은 오히려 더 섹시하게 다가온다. 메이크업 또한 최소화해 드레스와 공간이 전하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살렸다.

/사진=정소민 인스타그램

정소민은 화려함보다는 절제된 아름다움을 택했다. 대리석의 결 같은 패턴과 의상의 주름이 묘하게 교차하면서도 서로를 침범하지 않는다. 그녀의 시선, 포즈, 의상, 배경 어느 하나 과하지 않고 고요한 힘이 느껴진다.

이번 룩은 드레스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계절을 초월한 듯한 스타일링, 그리고 고전과 현대가 만나는 장소에서의 연출은 정소민의 깊어진 분위기와 완벽하게 맞물린다.

사진 한 장으로도 보는 이의 감각을 일깨우는 정소민의 이번 스타일링은 S/S 시즌이 추구하는 간결한 라인의 미학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날것의 감성보다는 정제된 관능, 그런 무드 속에 정소민은 가장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사진=정소민 인스타그램

최근 정소민은 새로운 화보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작 준비와 더불어 패션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는 모습이다. 조용하지만 강하게, 그녀의 아름다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