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해 봤어? 얼마나 편한데...셀프체크인 68%, 자유여행 84%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5. 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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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기간 사회 전반에 확산한 비대면 서비스가 공항 수속 과정에서도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의 발권 카운터를 이용하는 대신 셀프 체크인으로 수속을 밟고, 가족과 친지와 함께 떠나는 여행객이 다시 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다음 ‘인천공항 이용여객 행동특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635명의 인천공항 이용 여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기간 공항에서 10명 중 7명 가까이(68.6%)는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2021년(38.7%)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코로나19 이후 사회 전반에 확산한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셀프 체크인 등으로 공항 수속 과정에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라며 “승객이 직접 수하물을 부치는 ‘셀프 백 드롭(self bag drop)’ 이용객도 점차 느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승객들의 출국 목적의 경우 지난 2021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친지방문(33.7%)를 제치고 관광 휴양(71.4%)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출장·업무(13.1%), 친지방문(7.5%), 교육·유학(1.9%) 순으로 나타났다.

67.4%까지 치솟았던 ‘나홀로 출국자’ 비율은 올해 들어 24.3%까지 떨어졌다. 대신 가족 친지와 동반 출국하는 비율이 44.2%로 늘었다.

개별 여행(자유 여행)에 대한 선호도 역시 확인됐다. 코로나19 회복기에 인천공항을 통해 개별 여행을 떠난 비율은 84.3%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75%) 보다 9.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밖에 면세점 및 음식점 등 공항시설 이용률은 코로나19 확산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반지역 시설 이용률은 26.7%에서 53.6%로, 출국장지역은 53.0%에서 63.2%로 증가해 공항이용 행태가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여객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공항운영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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